[미래캠퍼스] 창원폴리텍대 창원도제지원센터, ‘기술인재 양성 공공 허브’로 도약

입력 2017-11-25 16: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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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캠퍼스] 창원폴리텍대 창원도제지원센터, ‘기술인재 양성 공공 허브’로 도약지난 2015년 3월 도제특구지원센터로 문을 연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 창원도제지원센터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도제학교와 참여기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기술인재를 양성하는 ‘공공 허브’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독일, 스위스의 도제식 현장교육을 우리 현실에 맞게 도입한 제도로 도제학교를 통해 참여 학습근로자는 이론과 실습 능력을 겸비한 기업에 필요한 인재로 키운다.

개교 첫 해인 지난 2015년 창원도제지원센터의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에 1개 학교, 학생수 55명, 28개 기업이 참여했고, 현재 창원기계공고, 김해건설공고 등 5개 특성화고, 학생 223명, 68개 기업으로 해마다 참여수가 증가하고 있다.

◆전문 기능인력 양성…‘도제학교식 선순환 고리’

창원도제지원센터의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전문 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적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시스템 운영의 축은 크게 학교, 공동훈련센터, 기업으로 이들은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며 유기적인 연계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우선 학교에서는 이론과 기초실습을, 기업은 이론에 현장훈련을 더하고, 공동훈련센터에서는 현장훈련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교육이 진행된다.

운영 형태는 교육과정에 맞춰 1주 또는 2주 간격으로 학습근로자들이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훈련하는 구간 정시제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도제학교의 유기적 운영 시스템은 학습근로자들은 취업은 물론 조기 현장 경험을 통해 업무 적응도를 높이고 기업에서는 직원 재교육 비용 절감과 직원 이직에 대한 고민을 크게 줄여 일석이조의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이를 통해 기업의 생산성도 높아졌다”며 “직무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생산성이 향상되고 매출도 높아지는 ‘도제학교식 선순환의 고리’가 산업계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 전수 시스템 ‘중추적 역할’

창원도제지원센터는 이 모든 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영과 관리,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미래캠퍼스] 창원폴리텍대 창원도제지원센터, ‘기술인재 양성 공공 허브’로 도약 센터는 우선 일학습전문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도제학교에 참여할 기업 발굴을 지원하고 도제학교 운영에 필요한 훈련과정이 원활히 개발 될 수 있도록 개발 일정관리, 개발진 교육, 상황 모니터링 등 훈련과정에 대한 개발지원도 진행한다.

기업에서의 현장 훈련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센터는 참여 학습근로자의 현장적응을 위한 사전교육과 기업현장교사의 역량 향상 교육을 진행하며 도제학교의 요청에 따라 훈련시설, 장비와 외부평가 운영 지원역할을 수행한다.

도제학교 행정과 운영지원은 센터의 기본 업무로 각 사업단의 행정처리 지원, 사업홍보 및 각종 행사를 지역 내 도제학교와 협업해 추진하고 있다.

◆전문기능인력 양성 ‘허브(Hub)’…P-TECH 과정 연계

창원도제지원센터의 역할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졸업생을 고숙련 전문 기능인력으로 양성하는 P-TECH 과정에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P-TECH은 미국 등 선진국에서 각광 받고 있는 새로운 교육훈련시스템으로 특성화고 단계에 이어 전문대 단계까지 기업현장과 학교를 오가며 현장실무능력과 전문대 수준의 학력을 취득할 수 있다.

고교 단계부터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기업에 취업한 도제학교 줄업생들이 고교과정과 연계된 최신 기술을 습득해 기업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P-TECH의 취지다.

기술융합형 고숙련일학습병행제도인 P-TECH 과정에 대한 홍보와 기업·학습근로자의 참여 수요조사 등도 센터가 담당한다.

[미래캠퍼스] 창원폴리텍대 창원도제지원센터, ‘기술인재 양성 공공 허브’로 도약 김황수 창원도제지원센터장은 “요즘 회자되고 있는 제조업 위기에 대한 근본 원인 중 한 부분은 전문 기능인력의 신규 공급문제와도 맞닿아 있다”며 “기업의 기술 인력수요와 학교의 인재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해 안정적인 인재육성 생태계를 조성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원도제지원센터는 제조업 부활의 버팀목이 될 전문 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정부와 산업계, 학교가 구축해 놓은 전략적 협업체계의 허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