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스파컵] 이변은 없었다…삼성-kt, 각각 MVP-에버8 꺾고 4강서 맞대결(종합)

기사승인 2017-11-28 22: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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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스파컵] 이변은 없었다…삼성-kt, 각각 MVP-에버8 꺾고 4강서 맞대결(종합)

‘혹시나’했지만 ‘역시나’였다. 롤챔스 빅4로 꼽히는 삼성과 kt가 8강서 2대0 완승을 거두고 차기 라운드에 진출했다. 자연스레 롤드컵 선발전의 리벤지 매치 또한 성사됐다.

삼성 갤럭시와 kt 롤스터는 28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케스파컵 2라운드 8강전에서 각각 MVP와 에버8 위너스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0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삼성은 두 경기 모두 여유 있게 승리했다. 1세트에는 라인전 우세를 바탕으로 전장을 휘저었고, 대규모 교전에서도 압도적인 화력을 바탕으로 연전연승을 거뒀다.

30분께 내셔 남작을 처치한 이들은 곧 바텀 대규모 교전에서 에이스를 띄우는 데 성공, 상대 넥서스를 부수면서 4강으로 향하는 교두보를 완성시켰다.

2세트에는 상대 마스터 이라는 변수에 휘둘리지 않고 라인전을 압도했다. 특히 이성진의 나르가 경기 초반 킬을 내주었음에도 ‘애드’ 강건모의 세주아니를 강하게 압박했다.

25분 만에 MVP 본거지에 입성한 삼성은 ‘코어장전’ 조용인(알리스타)의 멋진 수비로 케넨을 활용한 상대 노림수를 무력화시켰다. 그리고 이어지는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kt는 1세트에 에버8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초반 오브젝트를 챙기며 역속 득점하던 이들은 내셔 남작을 처치하고 억제기를 부수는 등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41분께 재생된 버프를 빼앗기고 3킬을 추가 헌납하면서 흔들리는 모습도 연출했다. 이들은 5분 뒤 ‘스멥’ 송경호(케넨)의 환상적인 이니시에이팅으로 에이스를 만들어내 겨우 승리했다.

하지만 2세트에는 kt 본연의 강함이 잘 나타났다. 초반부터 상대 미드라이너 ‘셉티드’ 박위림의 제라스를 집요하게 공략해 성과를 냈고, 바텀 듀오가 라인전 완승을 거두면서 큰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25분 만에 상대 억제기 3개를 전부 민 이들은 재차 에버8 본진으로 진격해 교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그 다음 유유히 상대 넥서스를 부수며 4강에 진출했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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