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형, BBS 라디오 '밤의 창가에서' DJ 데뷔… 故 김광석 뒤 잇는다

기사승인 2017-11-29 13: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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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형, BBS 라디오 '밤의 창가에서' DJ 데뷔… 故 김광석 뒤 잇는다다음달 4일 BBS 라디오가 개편하는 가운데 싱어송라이터 이지형이 BBS라디오 ‘밤의 창가에서’ DJ로 데뷔한다.

평일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두 시간 동안 방송되는 BBS 라디오 ‘밤의 창가에서’는 지난 90년대 BBS라디오의 간판 심야 프로그램이었으며, 故 김광석이 2년여간 DJ를 맡으면서 더욱 인기를 모은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다시 돌아온 ‘밤의 창가에서’의 새로운 DJ, 이지형은 다년간 쌓아 인정받은 라디오 입담을 발판 삼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음악프로그램 진행을 맡는다. 이지형은 토이의 객원보컬로 활동했으며 ‘뜨거운 안녕’으로 이름을 알린 후 ‘산책’, ‘봄의 기적’, ‘DUET’ 등 여러 음악들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는 실력파 가수다.

솔직하면서도 독창적인 그의 음악 세계처럼 BBS ‘밤의 창가에서’ 역시 이지형만의 독특한 감성을 만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코너들이 꾸며진다. 세상의 모든 직업을 만날 수 있는 ‘세모작’, 국내 실력파 가수들이 출연하는 ‘밤하늘의 별빛 데이트’, DJ 이지형의 음악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이지형의 버스킹’ 등 다양한 코너들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이지형은 ‘더 홈 크리스미사'(THE HOME : Christmas)를 다음달 7일부터 31일까지 대학로 공간 아울에서 선보인다. 연극과 콘서트를 합친 음악극 형태로 진행되는 본 공연은 현실과 이상 그 사이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버린 극 중 인물 ‘지형’과 그 주변 음악동료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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