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롤드컵 챔피언’ 삼성 갤럭시, 케빈추의 KSV e스포츠에 매각

기사승인 2017-12-01 01: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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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롤드컵 챔피언’ 삼성 갤럭시, 케빈추의 KSV e스포츠에 매각

2017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팀 삼성 갤럭시가 케빈 추 사단에 합류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간) 새벽 KSV e스포츠가 오버워치팀 루나틱 하이와 히어로즈 오브더 스톰팀 MVP 블랙에 이어 리그 오브 레전드팀 삼성 갤럭시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KSV의 수장 케빈 추 역시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채널을 통해 보도 내용이 사실임을 인정했다.

지난 8월 루나틱 하이를 인수하면서 e스포츠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KSV는 줄곧 리그 오브 레전드팀 인수 또한 노려왔다. 복수의 롤챔스 게임단이 인수 대상의 물망에 올랐으나, 최종적으로 낙점된 팀은 삼성이었다.

ESPN에 따르면 이번 인수 과정에서 결정적 영향을 끼친 것은 삼성이 롤드컵에서 거둔 성과였다. KSV 측은 삼성 선수단의 일관성, 팀워크, 압박에 대한 대처 능력 등에 깊은 감명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삼성은 지난 21일 주전 멤버 5인 ‘큐베’ 이성진, ‘앰비션’ 강찬용, ‘크라운’ 이민호, ‘룰러’ 박재혁, ‘코어장전’ 조용인 및 식스맨 정글러 ‘하루’ 강민승까지 총 6인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1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kt 롤스터를 만나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케스파컵 4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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