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진, 병원 특혜 논란 재점화 "가장 큰 특혜 따로 있다, A셀 차지"

박수진, 병원 특혜 논란 재점화 "가장 큰 특혜 따로 있다, A셀 차지"

기사승인 2017-12-01 0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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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병원 특혜 논란 재점화 배우 배용준-박수진 부부가 삼성서울병원에서 아이 입원 당시 특혜를 받았다는 논란과 관련, 공식 사과를 게재했으나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박수진이 받은 특혜가 조부모 면회뿐만은 아니라는 것. 

한 누리꾼 A씨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박수진씨와 같은 시기에 삼성니큐로 다녔던 엄마”라며 “(박수진이 받은)가장 큰 특혜는 따로 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삼성병원 니큐는 A, B, C 셀이 있는 제1 중환자실과 D, E, F 셀이 있는 제 2 중환자실로 구성되어 있다. A로 갈수록 위독하고 F로 갈수록 퇴원에 가까워진 아기들이 치료를 받는다”며 "삼성 니큐에서 제1치료실에서 바로 퇴원한 아기는 박수진 씨 아기 밖에 없을 것”이라고 폭로했다. 박수진의 아이는 상태와 상관없이 집중치료를 받다가 바로 퇴원했다는 것. 

A씨는 이어 “아기 상태와 상관없이 위독한 아기들 틈에 자리 차지하고 있다가 갔다면 이것도 혜택이 아닌가”라며 “제 1치료실로 도넛 상자 든 매니저 대동하고 들어가는 박수진 씨 모습은 몇 번 봤다”고 말했다.

이에 관련해 두 사람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당시 박수진은 예정보다 일찍 출산해, 의료진의 조치에 따라 니큐(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하며 “입실 이후의 상황은 의료진의 판단에 의해 이뤄진 사항이다. 특별한 입장을 밝힐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수진은 지난해 11월 첫째 아들을 1개월 일찍 출산했다. 당시 아기는 삼성서울병원 인큐베이터에 머물며 건강을 회복했으며 이 과정에서 매니저가 중환자실 간호사들에게 도넛을 선물하는 등 호의를 베풀었고,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된 중환자실에 조부모까지 면회가 허락돼 일종의 '특혜'가 아니냐는 질타를 받았다. 박수진은 이에 자신의 SNS를 통해 일부분 인정하며 공식 사과했다.

-다음은 박수진 병원 특혜 폭로글 전문 

박수진씨와 같은 시기에 삼성니큐로 다녔던 엄마입니다

저도 박수진씨 기사 보면서 가장 큰 특혜는 따로 있는데 이야기가 없네.라며  혼자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른 분이 이야기 꺼내주셨네요.

저희 아기가 입원하고 3주 정도 있다 박수진씨 아기가 입원을 했어요. 그 당시 제가 듣기로는 b셀로 들어왔다 하더라구요. (나중에 더 구석 자리인 a셀로 옮겼을수도 있네요)

다른글에도 있지만 삼성 니큐는 a, b, c셀이 제1치료실이고 d,e,f셀이 제2치료실이에요. a로 갈수록 위독하고 f로 갈수록 퇴원에 가까워진 아기들이죠. 박수진 아기가 b셀로 들어왔다길래 아기가 많이 안좋은가보다하고 전 오히려 걱정을 했었어요. 하지만 저희 아기와 박수진씨 아기가 비슷한 시기에 퇴원했는데 저희아기가 c셀부터 f셀까지 옮겨다닐때까지 박수진씨 아기는 안 보이더라구요. (아, 제1치료실로 도넛 상자 든 매니저 대동하고 들어가는 박수진씨 모습은 몇번 봤네요)

들리는 얘기로는 아기 상태가 좋은데 계속 제1치료실에 있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제1치료실은 위독한 아기들이 소수로 집중치료 받는 곳이라 아기들 숫자가 적고, 제2치료실은 퇴원을 앞두고 있는 아기들이 모여있어서 아기들 숫자도 많고 보호자들도 비교적 많고 분위기가 조금 산만하다 해야할까요. 간호사분들 케어 방식도 달라요.

 그리곤 시간이 흘러 그대로 제1치료실에서 퇴원을 했다 들었어요.

(아마 삼성니큐에서 제1치료실에서 바로 퇴원한 아기는 박수진씨 아기밖에 없을겁니다.)

저도 같은 이른둥이 엄마 입장에선 이부분이 제일 화가 났었어요. 저희 아기도 상태에 따라 자리를 몇번이나 옮겼고 그 과정에선 더 위독한 아기를 위해 자리를 비워준 경우도 있었어요. 그런데 아기 상태와 상관없이 위독한 아기들 틈에 자리 차지하고 있다가 가셨다니 이것도 혜택이 아닌가요? 그리고 직수 연습 부분도 명확한 혜택 맞습니다. 다른 병원과 달리 삼성니큐는 직수 연습 못하구요. 퇴원을 앞둔 e셀과 f셀 구조 또한 개별 커텐도 없어서 직수 연습 불가능해요. 저 또한 젖병 수유 연습만 하고 퇴원했구요. 어느 엄마인들 직수 연습 더 일찍 안하고 싶었을까요? 아기 태어나자마자 떨어져 지내서 퇴원 후 직수 무서워하는 엄마들도 이른이 엄마들도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이 직수 연습 또한 사람이 적은 제1치료실에 계속 있어서 가능했던 걸로 생각되네요. 전 처음에 박수진씨 논란이 생겼을때 한편으론 안타깝더라구요. 둘째 임신까지 한 상태에서 마음 고생 심하겠다 싶구요 근데 몰랐던 직수 연습이야기 까지 나오는거 보니 저 또한 몰랐던 혜택이 았던거 같네요. 박수진씨 기사 싸악 사라지고 이야기가 묻히는거 같아서 오지랖 넓게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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