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신’ 김택용, 5일 군 입대…“남자가 돼 돌아오겠다”

기사승인 2017-12-05 17: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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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신’ 김택용, 5일 군 입대…“남자가 돼 돌아오겠다”

‘택신’ 김택용이 오늘 군에 입대했다.

김택용은 5일 아침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제32향토보병사단 백룡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김택용은 1989년 11월3일 생으로 현재 만 28세다.

지난 2013년 현역 은퇴 후 아프리카TV 방송 자키(BJ)로 활동해온 김택용은 최근 수차례에 걸쳐 입대 의사를 밝혀왔다. 올 11월 초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ASL) 시즌4 3위 입상 후 인터뷰 석상에서도 “마무리를 잘해서 다행이다. 팬들 응원을 영원히 잊지 않고 간직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입소 전 동료 프로게이머 염보성과 개인 방송을 진행한 김택용은 “다들 너무 감사드린다. 2년 동안 남자가 돼 돌아오겠다. 충성”이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한 뒤 훈련소로 향했다. 전역 예정일은 2019년 9월4일이다.

김택용은 2005년 MBC 게임 히어로팀에서 데뷔한 전(前)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다. 2008년 SK텔레콤 T1으로 이적해 2013년까지 활동했으며 종족은 프로토스, 닉네임은 ‘비수(Bisu)’를 사용했다. 2006·2007년 곰TV MSL 시즌 1·2를 연달아 제패했고, 2008년 클럽데이 온라인 MSL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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