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SUV '우루스’ 글로벌 출시

기사승인 2017-12-06 15: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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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SUV '우루스’ 글로벌 출시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4일(이하 현지시간)  산타가타 볼로냐(Sant' Agata Bolognese)에서 브랜드 최초의 SUV(SSUV, Super Sports Utility Vehicle) '우루스(Urus)'를 공개했다. 

우루스의  이름 또한 람보르기니의 오랜 전통에 따라 또한 황소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오로크스(Aurochs)로도 알려진 우루스는 큰 야생소의 한 종이다. 지난 500년간 스페인 싸움소로 유명했던 이 소는,  외적인 면에서도 우루스와 매우 유사하다.

차체가  낮은 쿠페 스타일과 도로를 압도하는 차량의 포지션은 최신 기술과 결합되어 편안한 주행, 높은 지상고, 럭셔리한 공간을 제공한다.  우루스는 도시에서 일상적인 드라이빙을, 장거리 여행에서 최상의 편안함을, 도로와 트랙에서 슈퍼 스포츠카의 스릴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사하며 모든 오프로드 환경에서도 뛰어난 주행 능력을 발휘한다. 

또한 일상에서의 럭셔리한 주행, 슈퍼 스포츠카의 스릴 넘치는 주행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으며,  운전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게 스포티한 혹은 우아한 드라이빙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면모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우루스는 4.0리터 8기통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6000rpm에서 650마력(478kW)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최대 분당 회전수는 6800rpm이며 2250rpm에서 850N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리터 당 162.7마력을 내뿜는 우루스는 동급 최고의 파워를 자랑하며, 무게당 마력비는 3.38kg/hp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에 이르는 데는 3.6초, 시속 200km/h에 이르는 데는 12.8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305km/h이다. 시속 100km/h에서 정지 상태까지는 33.7m로, 뛰어난 브레이킹 성능 또한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콤팩트하고 효율적인 전기유압식 기어박스는 아주 짧은 저속 기어비와 더 길어진 고속 기어를 제공한다.  효율성이 높은 슬립 콘트롤 컨버터 락업 클러치(Slip-controlled converter lock-up clutch)와 특별 개발된 토크 컨버터(torque converter)는 파워풀하고 빠른 가속과 함께 높은 엔진 반응력을 제공하며, 낮은 엔진 회전 수에서도 높은 속도를 제공해 최상의 연료 효율성을 발휘하고,  기어 브레이킹 또한 효율적으로 이루어진다.


사륜구동 시스템은 어떤 기후와 노면에서도 안전하고 반응력 높은 드라이빙을 제공한다.  토센 센트럴 셀프 락킹 디퍼런셜(Torsen central self-locking differential)은 오프로드 주행을 포함한 그 어떤 주행 환경에서도 우수한 제어력과 민첩성을 보장한다.  기본적으로 토크는 독립적인 프론트 및 리어 축에 40:60의 비율로 배분되며, 다이나믹 최대 토크는 프론트에 70%, 리어에 87%로 배분되어 더 높은 지면 마찰력과 함께 축에 가해지는 트랙션을 높인다.

럭셔리  이탈리안 스타일과 장인정신은 우루스의 모든 측면에 반영됐으며  우루스의 인체공학적인 실내 공간는 가죽,  알칸타라, 알루미늄, 카본 화이버, 우드와 같은 고품질의 소재가 풍부하게 적용됐다.

우루스의  내부는 단일 색상의 가죽 트림이 네로 아데(Nero Ade) 혹은 그리지오 옥탄(Grigio Octans) 색상으로 제공되며 듀얼 색상의 바이컬러 엘레간테(Dual-color Bicolor Elegante)와 바이컬러 스포르티보(Bicolor Sportivo) 사양에는 가죽과 알칸타라 옵션이 제공된다.  스티칭 옵션은 좌석벨트,  플로어 매트, 카펫 색상과 함께 구성되는데 운전자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게 우루스를 보다 스포티하게,  혹은 우아하게 주문 제작할 수 있다. 대시보드 트림은 기본옵션인 피아노 블랙(Piano Black)과 브러쉬드 알루미늄(Brushed Aluminum)으로 마감되며,  옵션 마감으로 제공되는 오픈 포어 우드(Open Pore wood)는 알루미늄 및 카본 화이버 조합으로 대체 가능하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오프로드 패키지(Off-Road Package)는 테라와 사비아 드라이빙 모드를 포함하는데,  강화 금속 범퍼와 눈길, 숲길,  사구와 같은 오프로드 주행 시 추가적인 언더스티어 방지 기능을 제공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고급스러움과 실용성, 그리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연결 기능이 모두 반영됐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LIS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는 두 스크린을 가로지르며, 우루스의 센터인 ‘탐부로(Tamburo)’에 완벽하게 통합되었는데, 상부 스크린은 미디어,  네비게이션, 전화, 차량 상태 등을 조작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능의 주요 인터페이스이며, 하부 스크린에서는 키보드와 핸드라이팅 호환이 가능해 기후 콘트롤이나 좌석의 열선 등의 정보를 입력하고,  조작할 수 있다. 


람보르기니  스마트폰 인터페이스(LSI)는 애플 iOS,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완전하게 동기화되며,  애플 카플레이(CarPlay) TM,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 바이두 카라이프(Baidu-Carlife)를 지원한다.


ADAS  시스템은 SAE(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 기준 2단계를 만족시키는 포괄적인 안전성과 보안성을 제공한다.  하이빔 어시스턴트(High Beam Assistanct)는 필요 시 자동적으로 헤드라이트를 조절하며,  기본으로 장착된 전후방의 파킹 센서 및 크루즈 컨트롤은 혁신적인 프리코그니션(PreCognition) 시스템으로써,  차량의 충돌을 방지하거나 최소화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ADAS 시스템은 교통 정보 매니지먼트 시스템,  탑뷰 카메라, 트레일러 커플링 모드를 제공한다.

우루스는  센터 콘솔에 위치한 ‘스타트’ 버튼을 통해 시동을 걸 수 있으며, 앞문 혹은 뒷문의 센서 패널을 터치함으로써 도어락을 풀어 차량에 탑승할 수 있다. 운전자는 7개의 개인맞춤 프로그래밍을 통해 각자의 취향에 맞게 차량 세팅을 할 수 있으며,  선호하는 시트, EGO 드라이빙 모드 스타일,  인포테인먼트 설정 등이 이에 포함된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버츄어 페달(virtual pedal)은 발의 움직임만으로도 뒷문을 열 수 있게 하며,  뒷문이 열리는 각도는 운전자가 맞춤형으로 조절할 수 있다. 이지로드 어시스트(Easylad Assist)는 스탠다드로 제공되며, 짐을 실을 때 우루스의 뒷좌석 높이를 낮출 수 있는 기능이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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