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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맘’ ‘체이서’ 이어 ‘눈꽃’까지… 제2의 ‘프로즌’ 찾아 나선 터키

‘갱맘’ ‘체이서’ 이어 ‘눈꽃’까지… 제2의 ‘프로즌’ 찾아 나선 터키

윤민섭 기자입력 : 2017.12.07 15:03:03 | 수정 : 2017.12.07 15:03:04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터키 리그가 제2의 ‘프로즌’을 찾아 나섰다. 1907 페네르바흐체가 ‘프로즌’ 김태일의 가세 이후 단숨에 지역 최강팀으로 급부상하자 나머지 팀들도 잇따라 한국인 용병을 물색하는 모양새다. 지난 여름에는 챌린저스 및 해외 리그 출신 선수를 대거 영입하더니, 급기야 이번에는 롤챔스 출신 선수 3명을 영입하기에 이르렀다.

터키 DAU 슈퍼매시브 e스포츠는 7일 진에어 그린윙스의 서포터로 활약했던 ‘눈꽃(Snowflower)’ 노회종의 영입 사실을 발표했다. ‘갱맘(Ganked by mom)’ 이창석을 팀의 미드라이너로 낙점한지 일주일 만이다.

김태일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본선 진출의 쾌거를 이뤄낸 1907 페네르바흐체도 새로운 한국인 정글러를 영입했다. 인크레더블 미라클(現 롱주 게이밍), 진에어 그린윙스, 디그니타스 등에서 활동한 ‘체이서’ 이상현이 그 주인공이다.

그간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시장에서는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터키지만, 이번 오프시즌에는 무려 3명의 빅 네임을 영입하면서 가장 주목받는 지역이 됐다. 올해 신생팀이나 다름없었던 1907 페네르바흐체가 김태일의 가세 이후 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통과하는 등 단기간에 성과를 내자 터키 내에서 한국인 선수의 위상이 급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태일 이전에도 터키 리그로 진출했던 사례는 있었다. 지난 2015년 말 정글러 ‘리치’ 이주원과 이번 케스파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그리핀 탑라이너 ‘소드’ 최성원이 팀 투르퀄리티로 진출했던 게 최초다. 또 이듬해에는 유럽 유니콘즈 오브 러브 출신의 ‘무브’ 강민수가 김태일과 비슷한 시기에 다크 패시지로 이적하기도 했다.

눈여겨볼 것은 갈수록 터키 리그로 이적하는 선수들의 네임 밸류가 날이 갈수록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서머 시즌에는 ‘청’ 허청, ‘위즈덤’ 김태일이 팀 오로라의 미드라이너 및 정글러로 활동했으며, 최근 kt 롤스터에 코치로 합류한 ‘손스타’ 손승익 코치 역시 코치직을 맡았다. 이밖에 미드라이너 ‘내현’ 유내현이 크루 e스포츠에, ‘닌자’ 노건우는 다크 패시지에 둥지를 틀었다. 이들은 대부분 한국 챌린저스 리그나 유럽 또는 북미 등지에서 인지도를 쌓았던 선수들이었다.

그리고 올해 이적생들은 2016 또는 2017시즌까지 롤챔스에서 활동했던 이른바 한 층 더 검증된 선수들이다. 국내에서 쌓은 커리어를 놓고 봤을 때 활동 기간도, 성적도 김태일에 비해 크게 부족할 게 없다는 평이다. 특히 노회종의 경우 바로 직전 시즌까지도 롤챔스에서 경쟁력 있는 서포터로 평가받았다.

터키는 올해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8개 지역 중 1개로 선정되는 등 여러모로 그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는 지역이다. 중국·북미 시장으로의 진출이 전보다 어려워진 가운데 해외 진출을 타진하는 한국 선수들에게 터키 시장이 또 하나의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는 셈이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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