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연명의료·연명의료중단결정… 본격 물꼬 틀까

기사승인 2017-12-07 15: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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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연명의료·연명의료중단결정… 본격 물꼬 틀까

호스피스와 연명의료 및 연명의료중단등결정에 관한 종합계획수립 연구용역 결과에 대한 공청회가 7일 서울대병원 행정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공청회는 서울대 산학협력단·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국립 암센터가 공동으로 연구한 종합계획안을 발표하는 자리. 참고로 연구 책임자는 이윤성 서울대의대 교수 겸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장으로, 그는 올해 7~12월 기간 동안 해당 연구를 주도적으로 진행해왔다.

이 교수는 개회사에서 많은 의견이 덧붙여지면 좀 더 나은 종합계획안이 만들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5개월 동안 보다 많은 국민이 다양한 장소와 방법으로 호스피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한 달 만에 2000여명이 연명의료 신청을 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호스피스 이용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선진국에 비해 미흡하다면서 법 시행에 따라 호스피스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는 박인숙 의원(바른정당)를 비롯해 백수진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 연구부장, 장윤정 국립암센터 호스피스완화의료사업과장 등의 발표가 차례로 이어졌다.

또한 고윤석 서울아산병원 교수 김소윤 연세대의대 교수 유상호 한양대의대 교수 문재영 충남대의대 교수 박미라 복지부 생명윤리정책과장 최윤선 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이사장 박명희 한국호스피스완화간호사회 학술이사 박수경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책임연구원 강민규 복지부 질병정책과장 등이 참석, 토론을 폈다. 이밖에도 각 분야 관계자 100여명이 공청회에 참석했다.

한편, 호스피스·연명의료 종합계획안은 국민의 존엄하고 편안한 삶의 마무리를 목표로 이하 4개 추진전략하에 진행되는 정부 사업이다. 각 추진전략은 체계적 기반 마련 서비스 품질 향상 전문기관 및 전문인력 양성 대국민 인식 개선 등이다. 그 아래에는 14개 추진과제도 설정돼 있다.

복지부는 국가호스피스연명의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 2월께 호스피스와 연명의료 및 연명의료중단등결정에 관한 종합계획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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