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올스타전] ‘시예’ 활약… 중국, 압도적인 기량 뽐내며 동남아 완파

기사승인 2017-12-08 10: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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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올스타전] ‘시예’ 활약… 중국, 압도적인 기량 뽐내며 동남아 완파

중국 올스타가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며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이들을 상대한 동남아도 에이스 ‘리바이’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선전했으나, 결국 중국 미드라이너 ‘시예’가 세운 만리장성을 넘지 못해 무너졌다.

중국 올스타는 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북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NA LCS)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에서 동남아 올스타를 꺾고 승리팀 대열에 합류했다.

6분경 미드에서 미드·정글 2대2 교전이 펼쳐졌다. 동남아가 빠르게 ‘시예’ 수 한웨이의 아지르를 포커싱해 퍼스트 블러드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중국 탑라이너 ‘957’ 케 창유의 나르가 발 빠르게 로밍 오면서 뒤늦게 합류한 서포터 ‘크라’ 찰스 테오의 레오나를 포함해 트리플 킬을 가져갔다.

동남아는 8분경 바텀 2대2 교전에서 레오나를 내주는 대가로 2킬을 따냈고, 비슷한 시기에 탑에서 갱킹으로 나르를 제압했다. 이후 첫 포탑 철거 보너스까지 얻어 이전 전투에서 입은 손실을 다소 메웠다.

‘리바이’ 도 주이칸의 니달리가 10분께 중국 바텀 듀오를 재차 쓰러트렸다. 그러자 중국 측도 라이너의 빠른 합류로 동남아 바텀 듀오와 니달리를 잡아내 복수했다.

16분경 동남아 원거리 딜러 ‘단티즈’ 조엘  푼 카 헹의 미스 포춘이 무리한 공격을 시도했다가 중국에게 덜미를 잡혔다. 여기에 서포터를 포함한 2인이 전투에 빨려 들어가면서 싱가포르는 총 3킬을 내줬다. 사실상 경기 주도권을 내준 순간이었다.

21분께 탑에서 상대 탑·미드라이너를 잡아낸 중국은 깔끔하게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그리고 이를 저지하러 달려들었던 나머지 챔피언 2인을 추가로 잡아내 완전히 승기를 굳혔다.

버프와 함께 미드로 진격한 중국은 나르의 이니시에이팅과 함께 동남아 챔피언에게 달려들었다. ‘우지’ 지안 즈하오의 이즈리얼이 쿼드라 킬을 기록하는 등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이들은 억제기 1개를 부순 뒤 곧장 넥서스를 철거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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