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이 1대1 토너먼트를 맞아 준비해온 히든카드는 나서스였다.

이상혁은 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북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NA LCS)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 1대1 토너먼트에서 브라질의 ‘버트’ 알바로 마르틴스를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상혁은 나서스를 선택해 ‘버트’의 바루스에 맞섰다. 경기 초반 CS 손실을 감수하고 물러섰던 그는 3분께가 지나자 ‘영혼의 불길’ 스킬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공세를 취했다.

이상혁은 4분경 CS 갯수를 역전한 채 상대방을 먼저 귀환시켰다. 그리고 빙하의 장막을 구매해 마나 유지력을 높였다. 스킬을 퍼부어 자신의 미니언을 상대 포탑에 밀어 넣겠다는 전략이었다.

6분께 ‘영혼의 불길’로 상대 바루스를 거세게 압박한 이상혁은 CS 83개를 수급한 뒤 귀환했다. ‘버트’와는 20개 이상이 벌어진 상태였다. 이후 다시 전장에 복귀한 이상혁은 영혼의 불길로 CS 99개를 확보했고, 종전에는 1대1 맞대결을 펼쳐 킬로 경기를 마쳤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