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의결된지 1년이 되는 날이다. 대한애국당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는 대규모 태극기집회를 열었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공동대표는 “오늘은 멀쩡하고 정통성 있는, 뇌물 한 푼 받지 않은 대통령이 억울하게 탄핵소추 의결된 치욕의 날이다”며 “대한민국 아들딸·손자·손녀가 핵 공포 안에서 사느냐가 달린 시국에 문재인 좌파독재정권은 아무 일 없다는 듯 평창 올림픽만 준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탄핵심판에서 박 전 대통령 대리인이었던 서석구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법률·국제법을 위반한 가혹한 수사·졸속재판을 규탄한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자유가 주어지고 보수단체 인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종로5가-종각-안국동사거리를 지나 국립현대미술관까지 행진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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