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엘리·캐빈’ 아동학대 예방 홍보 전도사로 나선다

기사승인 2017-12-13 15: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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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친구 ‘캐리’, 이야기 친구 ‘엘리’, 놀이친구 ‘캐빈’이 아동학대 예방 홍보와 인식 개선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캐리소프트와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아동학대 예방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캐리소프트의 캐릭터들은 아동학대 예방 홍대사로 위촉됐다. 협약에 따라 복지부와 캐리소프트 측은 아이 공감형 홍보·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고 캐리소프트사의 네이버TV와 유튜브TV 등 매체를 활용해 아동학대 예방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12월 중 캐릭터 엘리가 경찰서를 찾아 아동학대 유형과 신고방법을 배우고, 현장출동을 체험하는 교육영상이 제자된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방송 ‘엘리가 간다’를 통해 공개된다.

‘캐리·엘리·캐빈’ 아동학대 예방 홍보 전도사로 나선다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은 “가정 내 아동학대는 발견하기 쉽지 않아 아이들의 인권 감수성과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우리 사회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이 요구된다”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방송 캐릭터를 이용한 온‧오프라인 홍보인 만큼 아이와 부모의 아동학대 인권의식을 높이는 효과를 내어 가정 내 학대 감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캐리소프트 권원숙 대표는 “이번 협약은 아이들을 위한 콘텐츠 기업으로서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과 인식개선을 위해 내딛은 첫발”이라며 “아동 콘텐츠 전문기업인 캐리소프트가 가진 노하우로 아이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아동학대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캐리소프트는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엘리가 간다’ 등의 프로그램을 제작해 2017년 현재 기준 유튜브 누적 조회수 약 40억회를 기록하고 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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