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축제]"겨울여행, 경남 축제와 함께해요!"

입력 2017-12-14 19: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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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매서워진 겨울 날씨에 마땅한 여행지를 찾지 못해 고민하고 있다면 겨우내 움츠렸던 어깨를 활짝 열어줄 매력만점 경남 겨울축제 현장으로 떠나자.

이를 위해 경상남도는 시기적으로 줄어드는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겨울 축제를 준비했다.

한 장 남은 달력이 주는 쓸쓸함을 달래줄 12월의 빅 이벤트! 크리스마스 축제는 경남이 자랑하는 대표 겨울축제 중 하나다.

[경남축제] 김해세계크리스마스문화축제는 경남의 이태원이라고 불리는 김해 종로길 일원에서 지난 3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1일까지 개최된다.

올해 5번째를 맞는 크리스마스문화축제는 세계 20여개 국가의 특색있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고, 캐롤송 경연대회, 아시아 골목영화제, 코스프레 거리행진,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더해져 한겨울 추위를 크리스마스 열기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이주민들이 즐겨 찾는 장소인 만큼 다양한 외국음식과 마켓 등을 접할 수 있어 보다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경남축제] 거창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는 지난 10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14일까지 거창읍 로타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형 메인트리를 비롯해 행사장 거리마다 환상적인 일루미네이션과 아기자기한 포토존을 구성해 다양한 볼거리와 추억거리를 선사한다.

이외에도 문화예술분야에 재능과 끼가 있는 젊은이들의 재능발굴 프로젝트인 ‘거창크리스마스 갓 탤런트’, 따뜻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아림 1004운동, 문화공연 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송년불꽃축제는 오는 31일 거제시 장승포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경남축제] 아름다운 장승포항을 끼고 테마와 음악이 있는 화려한 불꽃으로 올해의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수놓고, 재미로 보는 새해운세, 새해 희망소원지 쓰기, 문화공연 등도 마련되어 2017년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달래줄 예정이다.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축제도 빼놓을 수 없다.

거제대구수산물축제가 겨울철 대표 수산물인 대구를 주제로 오는 16일과 17일 거제 장목면 외포항 일대에서 개최된다.

[경남축제] 전국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거제 대구는 겨울철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대표 어종 중 하나로 이번 축제에는 맨손으로 활어잡기, 직거래 장터, 시식행사, 대구떡국나누기 등 대구를 직접 맛보고, 잡아보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 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히 올해는 생대구 절단과 손질, 배달 서비스가 마련돼 보다 편리하게 대구를 구매할 수 있다.

지리산산청곶감축제는 내년 1월 13일과 14일 시천면 곶감유통센터 일원에서, 함양곶감축제가 1월 20일과 21일 서하면 곶감경매장 일원에서, 함안곶감축제가 1월 27일과 28일 함안체육관일원에서 개최된다.

[경남축제] 맑고 깨끗한 공기와 풍부한 일조량, 낮과 밤의 적당한 기온차로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명품곶감들을 1월 내내 만나볼 수 있다.

곶감 특판행사, 품평회, 만들기 체험, 포토존, 사진전시회, 문화공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곶감을 맛보고, 즐기고, 저렴하게 구입하는 일석삼조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경남 겨울의 매서움을 제대로 맛보고 싶다면 얼음 축제로 떠나보자.

거창금원산얼음축제가 내년 1월중 금원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개최된다.

[경남축제] 축제장 주변 계곡의 살수배경얼음이 만들어내는 멋진 풍광과 다양한 얼음조각들을 감상할 수 있고, 얼음 썰매장, 얼음 미끄럼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겨울놀이 체험이 마련돼 겨울다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축제장에서 꽁꽁 언 몸은 수치료 등 항노화 효과가 탁월한 가조온천에 들러 풀어주자. 1월 14일 전으로 일정을 잡고 있다면 거창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를 함께 즐기는 것도 좋다.

눈에 띄는 이색축제도 빠뜨릴 수 없다.

거제도국제펭귄수영축제가 1월 20일 거제도 덕포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경남축제]
해변에서 반환점까지 왕복 100m 구간을 수영하는 이색 겨울축제로 자리 잡은 펭귄수영축제는 국제펭귄수영대회 이외에도 아이스버킷 챌린지, 황금광어를 잡아라, 맨발 얼음물 오래 버티기, 맨손 붕장어 릴레이 등 겨울추위가 무색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거제를 찾은 관광객에게 아주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합천에서는 아기자기한 주말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지금보다 경제여건은 팍팍했지만 마음만은 따뜻했던 그 때 그 시절, 바로 70년대 80년대의 향수를 그대로 간직한 과거로의 시간여행인 ‘고백(Go back) 7080’이라는 테마로 ‘추억여행’ 이벤트가 합천영상테마파크 일원에서 12월 23일부터 내년 1월 28일까지 주말(토·일, 공휴일)마다 개최된다.

[경남축제] 전국 최고의 시대극 촬영지인 합천영상테마파크가 과거의 거리를 그대로 재현해 내고, 딱지치기, 옛날 오락실, 스카이 콩콩, 굴렁쇠 굴리기, 연탄불 달고나, 가래떡 구워먹기, 쫀드기, 쥐포, 인절미 떡메치기 등 추억의 놀이와 먹거리를 직접 체험하면서 아날로그 감성에 푹 빠질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아이들에겐 새로운 체험 기회를, 어른들에게는 추억의 넉넉함을 선물하는 세대공감 낭만 이벤트다.

박정준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경남에서는 풍성하고 다채로운 겨울 축제로 4계절 관광성수기를 만들어간다”며 “겨울 축제가 주는 특별한 즐거움이 가득한 경남으로 많이 걸음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