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2017년도 대중교통 정책추진 최우수기관' 선정

입력 2017-12-15 18: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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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2017년도 대중교통 정책추진 최우수기관' 선정

전주시가 전라북도가 선정한 ‘2017년도 대중교통정책추진 최우수기관’으로 평가됐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날 부안 모항해나루호텔에서 열린 ‘전라북도, 시·군 건설교통공무원 워크숍’에서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 받아 대중교통정책추진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시는 올해 60여년만의 전주·완주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전면 시행했고, 모심택시·관광택시 운영 등 맞춤형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전국 최초로 교통 약자를 위한 콜택시인 이지콜 운행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대중교통정책 전반에 걸쳐 서비스 개선을 위해 힘써온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2015년 2월 전주·완주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를 시작으로 완주군 과의 지간선제를 전제로 한 노선 개편 관련 협의를 거쳐 지난 2월 시민들의 실제 교통 수요와 변화된 이동 패턴에 맞춰 60년만의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추진했다.

또한 시는 맞춤형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형 교통모델 발굴’ 공모사업에 참여, 시내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20개 농촌마을 어르신들의 발인 맞춤형 모심 택시를 하루 60차례 운행, 총 2,577명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해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시는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관광서비스 제공하며 관광 택시를 운행하고, 지난 5월에는 2017 FIFA U-20 월드컵 성공 개최를 위해 경기 일정에 맞춰 3경기 45대의 1994번 특별 노선도 운행했다.

또 시는 지난달 1일부터 교통 약자들의 광역 이동권 확대를 위해 이지콜 운행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했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32개의 일체형 승강장도 설치·운영해오고 있다.

동시에 특별교통 수단인 셔틀 버스를 수요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내·외부를 전면 개선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교통 약자들을 위한 전주시 대중교통 정책은 지난 10월 실시한 국회 국정감사 현장 시찰 및 간담회에서 전국 모범사례로 극찬을 받기도 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전주 시내버스와 택시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시민들이 더 이용하기 쉽고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시민들의 발이 되고 이용하기 쉬운 대중교통 기반 조성에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13일에는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한 ‘2017년 대중교통시책 평가’에서 C그룹 1위로 선정돼 국토교통부 장관 기관 표창과 함께 3억 5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기도 했다.

전주=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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