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2018년 예산, 2조234억 확정

입력 2017-12-15 16: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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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가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23.38% 증가한 2234억 원으로 확정했다. 일반회계는 15779억 원, 특별회계는 4455억 원이다.

고양시는 민선 6기 비전인 사람 중심의 100만 행복도시 고양실현과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인 통일 한국의 실리콘밸리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2018년도 예산을 이같이 최종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고양시의 이번 예산은 좋은 일자리 창출, 차별 없는 균형발전, 고양 테크노밸리 사업과 4차 산업혁명의 연계, 자치분권 강화 등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와 연계하고 재정·행정적 협력기반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주요 분야별로 보면, 먼저 최대 일자리 프로젝트이자 민····연 협치 프로젝트인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를 본격 추진하고 고양형 스마트시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17억 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또한 시정 1순위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예산으로 97억 원을 편성했다. 시민 호응도가 높은 맞춤형 일자리프로젝트 공모 예산을 확대해 미취업 청년, 경력단절 여성, 신중년 등 취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적재적소에 우수한 인재를 배치하고자 했다.

104만 시민을 위한 보편적 복지 확대를 위한 복지·보건 분야에는 7642억 원을 책정해 노인, 장애인, 여성, 아동 등 계층별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복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39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8개 거점 권역의 민관 복지관을 구심점으로 나눔 문화를 활성화하고 소외 없는 균형복지를 실현하고자 했다. 또한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출산장려금의 지원금액과 범위 확대, 산후조리 지원 등을 통해 출산·양육으로 인한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고양시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고양시 2018년 예산, 2조234억 확정

재난관리체계 업그레이드와 환경오염 대응 등 시민안전 분야에 277억 원을 편성했다. 범죄 취약 계층을 보호하고 생활민원과 각종 안전예방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외곽지역 중심으로 통합 CCTV를 확충하고 본청과 구청, 각 동을 통합 연계하는 실시간 재난 상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촘촘한 안전망을 확보하고자 했다.

교육 분야에는 487억 원을 편성했다. 창조교육 인프라를 강화하고 전국 유일의 지자체 공모사업인 고교 창조교육사업을 고도화하는 등 공교육 활동을 활성화에 주력한다. 고양청소년재단을 중심으로 청소년의 자치활동 역량 강화 및 진로체험 기회 확대 등 차별 없는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문화관광 분야에는 657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가와지볍씨 5000년의 역사 계승을 위한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하고 고양 역사박물관 건립 추진, 시립미술관 건립 추진 및 교향악단 운영, 고양형 거리예술공연 확대와 덕양 4대권역 공연 안배를 통해 문화소외지역을 해소해 나가는 한편 고양 신한류 문화관광벨트의 본격 추진을 통해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도약하고자 했다.

이외에도 도심과 신도심, 도시지역과 농촌지역 간 차별 없는 균형발전을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확대하고 낙후된 도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지역개발 및 도시재생 분야에 532억 원을 투입한다.

신도시와 구도시가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도로망과 주변 환경의 개선을 추진해 고양시를 신성장 거점도시로 재창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성 시장은 금번 예산은 비용 대비 효율성이 높은 혁신·창조예산을 발굴하고 각 부서 간 협치 예산을 편성해 예산의 중복을 방지했다무엇보다도 시민의 혈세가 누수되지 않고 온전히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모든 정책의 중심에 시민을 놓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