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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 화재 사망 29명으로 늘어…2층서 사망자 다수 발생

소방당국 “추가 수색작업 중”, 사망자 더 늘어날 수도

송병기 기자입력 : 2017.12.21 22:29:14 | 수정 : 2017.12.22 08:19:29

사진=연합뉴스

충북 제천에서 21일 발생한 스포츠센터 건물 화재로 인해 사망자가 21일 오후 9시30분 현재 29명으로 확인됐다. 부상자는 29명으로 잠장 집계됐다. 하지만 추가 수색작업으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21일 오후 9시께 현장에서 브리핑을 진행한 소방당국에 따르면 21일 오후 3시53분께 제천의 모 스포츠센터 1층 주차장에서 화재가 최초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불은 필로티 구조돼 있어 불길이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번진 것으로 현장 관계자들과 목격자들은 전했다.

현장 목격자들에 따르면 1층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몇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최초 화재 발생 후 사망자가 1명으로 알려졌으며, 큰 불길이 잡히고 사망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늘어나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후 2시간여 만인 오후 5시40분께 큰 불길이 잡히자 건물 내부 수색에 돌입했고, 2층 목욕탕에서 다수의 사망자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짧은 시간에 불길이 건물 전체로 번지면서 인명 피해가 컸다는 것이 현장 관계자들의 말이다. 특히 2층의 경우 화제 경보가 늦게 울려 피해가 많이 발생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실제 3층에 있다가 건물을 빠져나왔다는 한 시민은 JTBC와의 전화연결에서 “화재경보가 늦게 울렸던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이 건물은 엘리베이터와 그 옆에 있는 계단이 입구로 나올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불길이 빠르게 번지면서 빠져나오지 못해 많은 사상자를 낸 하나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실제 이날 화재 현장에서는 옥상과 건물 상층으로 피신했던 사람들이 사다리차에 의해 구조됐고, 한 남성은 건물 외벽에 매달려 있다가 에어매트로 뛰어내리기도 했다.

이와 함께 소방차와 사다리차 등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장비가 좁은 골목과 주차된 차들로 인해 현장 투입이 늦어진 점도 화를 키운 이유 중 하나로 여겨진다.

문제는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실제 이날 밤 9시께 현장 브리핑을 진행한 소방당국은 “현재에도 건물 내에 유독가스가 많고 복잡하게 돼 있어 수색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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