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채무 조기상환으로 재정 건전성 'UP'

입력 2017-12-22 19: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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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가 채무 조기상환을 통해 재정 건전성 높이고 있다.

창원시는 2017년 제3회(결산)추경에 328억원의 채무를 조기상환하고 채무규모를 점여 줄여 나갈 계획이다고 22일 밝혔다.

창원시, 채무 조기상환으로 재정 건전성 'UP' 시는 불요불급한 사업 감축, 대형사업 투자심사 강화, 주요 재정사업평가, 지방세 확충 등 그동안 재정 건전화 노력으로 생긴 자금을 진북일반산업단지조성사업 118억원, 로봇랜드 조성사업 210억원을 조기상환해 이자 비용 24억원을 절감하고 재정건전성을 강화했다.

통합2기 출범당시인 2014년 7월 총 채무액은 2200억원이었으나 지난 3년 동안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직접 발행한 지방채는 없으며 그동안 1031억원을 상환하고 이번 3회 추경(결산)에 일반회계 328억원을 조기상환하면 총 1359억원의 채무를 상환한다.

또한 통합 후 ‘100만 이상 대도시의 사무특례 규정’에 따라 2012년부터 지역개발채권 발행 권한이 부여돼 대형투자사업, 스포츠센터, 도시재생사업 등 주민복지 증진, 지역개발사업 등에 융자해 지역 균형발전과 더 큰 창원 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역개발채권 발행이 채무증가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올해부터(매년400억원 정도)원금을 상환하기에 앞으로는 계속 감소할 전망이다.

채무 조기상환이 완료되면 올해 말 채무비율은 2016년도 보다 2.3%p 낮아진 7.4%가 되어 광역단체 평균 15.9%보다 채무비율 수준이 상당히 낮아진다.

창원시는 채무 감축으로 인한 가용재원은 시정 주요현안 사업에 효율적으로 지원 할 수 있는 기반이 될 뿐 아니라 재정문제는 단시간에 해결하기 힘든 과제인 만큼 안정적인 재정관리를 통해 시민편익 증진에 꼭 필요한 재정투입은 과감히 하는 동시에 건전재정 기조는 계속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안상수 시장은 “지방채 조기상환 및 발행 최소화, 불필요한 재정 수요를 과감히 줄여 나가는 등 시정의 성장 토대인 재원확충에 매진하여 지역균형 발전과 시민편익 증진을 위해 재정의 안정적 기반과 건전성을 높이는데 앞으로도 계속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