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사건’ 홍준표 “검사가 증거 조작했다”

기사승인 2017-12-23 14: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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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사건’ 홍준표 “검사가 증거 조작했다”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3일 성완종 사건과 관련해 “검사가 증거를 조작했다”고 비난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돈 1억이라는 거액을 줄려면 평소 친분관계가 돈독하거나 서로 어울려야 되는데 그것을 입증할려고 하다보니 (검사가) 증거를 조작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앞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지난 22일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는 “항소심공판에서 그 사전 만남을 주선하고 돈을 전달했다는 사람이 사실은 만남을 주선한 일도 없는데 검사가 그렇게 해야 스토리가 된다고 하도 닥달을 해서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장 유력한 증거인 돈을 주었다고 하는 사람의 핸드폰은 압수했다가 돌려주고 또 폐기하기도 했다”며 “검사가 그 사건 내용도 모르고 무마하려고 안달이 난 내 참모보고 돈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 사람과 밤늦게 같이 호텔에서 만나 그 시각에 전화 하도록 하고 회유진술을 유도한 후 같이 그걸 녹취해서 법정에 제출하여 내가 증인을 회유했다고 덮어씌우기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검사는 사건을 수사하여 실체적진실을 밝히는 것이지 증거를 조작하여 윗선의 주문대로 사건을 만드는 기관은 아니다. 지금 적폐청산이라고 하고 있는 수사도 모두 정권의 요구에 의한 청부수사”라고 지적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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