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연감축 촉매 ‘팔라듐’ 온스당 1천달러 돌파…금값 턱밑 추격

기사승인 2017-12-25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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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연감축 촉매 ‘팔라듐’ 온스당 1천달러 돌파…금값 턱밑 추격올해 팔라듐의 가격이 금속 시장에서 연중 가파르게 치솟아 금값을 턱밑까지 따라왔다.

24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글로벌 상품 시장 가격'에 따르면 팔라듐 현물 가격은 온스당 1040달러로 2001년 1월 이후 약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상승률은 53%로 금값 상승률(11%)의 5배에 달한다. 

팔라듐은 가벼우며 단단하고 전기 전도율 매우 좋아 전기기기, 의료 기구 및 소재, 열계측기, 베어링, 장식용 귀금속 등으로 쓰인다. 특히 수소를 잘 흡수하고 강한 환원 작용을 하기 때문에 주로 휘발유 자동차의 매연 감축 촉매로 사용된다. 

팔라듐 가격 상승은 올해 전 세계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데 기인한다. 투자은행 맥쿼리에 따르면 올해 유럽의 휘발유 자동차 판매는 13% 증가했다.

한편 금값은 22일 기준 온스당 1274달러로 금속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어 백금이 연초 대비 1.5% 오른 온스당 917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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