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광교 오피스텔 화재사고, 책임 지고 수습할 것"

기사승인 2017-12-26 08: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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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이 25일 수원 광교 오피스텔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와 관련해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대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SK건설은 이날 사고 발생 후 조기행 대표이사 명의로 공식 입장문을 내고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과 부상자 및 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사죄했다.

이어 "SK건설은 시공사로서 책임을 지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나아가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는 데에도 성실히 협조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SK건설은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해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5분께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신도시 SK뷰 레이크타워 오피스텔 공사현장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했다. 불은 오피스텔 건물 지하 2층에서 용단작업을 하던 중 튄 불꽃이 주변 단열재로 옮겨 붙으면서 발화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지하 2층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아래는 SK건설의 공식 입장문 전문이다.

금일 12월25일 오후 2시45분, SK건설 광교 주상복합빌딩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 부상자 및 가족 여러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국민 여러분들께도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SK건설은 시공사로서 책임을 지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나아가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는 데에도 성실히 협조할 것입니다.

또한 SK건설은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해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SK건설 대표이사 조기행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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