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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찍어뷰] 벼랑 몰린 LG, 6강 희망 잡을 수 있을까

문대찬 기자입력 : 2018.01.04 06:00:00 | 수정 : 2018.01.04 07:18:44

사진=KBL 제공

벼랑에 몰린 창원 LG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LG는 최근 5연패에 빠졌다. 10승19패를 기록한 LG는 현재 8위에 랭크됐다. 7위 삼성과의 승차는 3.5게임, 6위 전자랜드와는 5.5게임차다. 지난달 31일 전자랜드전, 1일 삼성전에서 연달아 석패하며 6강 다툼에서 아득히 멀어졌다. 아직 25경기를 남겨둬 반전의 여지는 있지만 최근의 경기력으로 미루어볼 때 6강 진입이 힘들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LG는 시즌 내내 삐거덕거렸다. 외국인 선수 선발부터 꼬였다. 저스틴 터브스는 부상으로 인해 1경기도 뛰지 못한 채 고국으로 돌아갔다. NBA 출신 조쉬 파월 역시 손가락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제임스 켈리로 교체됐다. 팀의 간판 김종규는 연이어 무릎 부상을 당하며 팀 전력에 공백을 만들었다. 에릭 와이즈의 영입, 김종규의 복귀로 반등을 노려봤으나 차례로 만난 강팀들에 경기를 내주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초보 감독 현주엽의 한계가 승부처에서 드러나기도 했다. 체력이 바닥난 정창영의 기용을 고집하며 흐름을 내줬고, 삼성전에선 갑작스레 조상열을 투입해 경기를 그르치기도 했다. 여러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것처럼 슈터 조성민을 활용하는 패턴 역시 부재하다.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은 김종규를 무리하게 투입 시킨다는 이유로 팬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위기에 빠진 LG지만 향후 일정은 더욱 답답하다. KGC와 DB, KCC와 SK, 그리고 모비스 등 강팀과 연달아 경기가 예정돼있다. LG로선 5할 승률을 거두는 게 최선이지만 최근 경기력으로 LG가 이들에게서 얼마만큼의 승수를 가져올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LG는 이들과의 상대전적에서도 열세다.

당장의 위안거리는 9위와 10위에 머물러있는 오리온, kt와 2연전을 앞두고 있단 점이다. LG는 4일 오리온과, 6일 kt와 맞대결을 치른다. 약체인 이들과의 경기를 모두 잡고 분위기 반전을 꾀할 필요가 있다. 다만 오리온과 kt 역시 LG와의 격차를 줄일 기회란 생각으로 전력을 다 할 것이기에 승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오리온과 kt에 단 1경기라도 내줄 경우 수습하기 힘들 정도로 팀 분위기가 처질 수 있다. LG가 배수의 진을 쳐야 되는 이유다.

LG는 지난 시즌 막바지 김시래와 김종규, 조성민이 시너지를 발휘해 6강 경쟁에 불을 붙인 바 있다. LG가 위기에서 벗어나 본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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