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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다음 스마트폰, ‘G7’ 아닐 수 있다…“가능성 열려 있어”

김정우 기자입력 : 2018.01.04 05:00:00 | 수정 : 2018.01.03 21:40:45

'LG G6' 제품 이미지.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G7’이 아닌 새로운 브랜드명으로 선보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3일 LG전자에 따르면 다음달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차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브랜드와 관련해 다양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상·하반기 각각 ‘G’, ‘V’ 2개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운영해온 데 변경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전략 변경 가능성은 기존 제품들의 흥행 실적이 저조했던 만큼 새로운 이미지 구축이 필요하다는 분석에 따라 제기된 바 있다.
 
LG전자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지난해까지 10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그 규모는 1조2000억원에 달한다. 2015년 ‘G4’, 2016년 ‘G5’까지 저조한 판매 성적을 거뒀고 지난해 ‘G6’, ‘V30’부터 제품 경쟁력이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마케팅 비용 등으로 3분기 약 37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에 따라 제품 삼성, 애플 등에 비해 열세인 프리미엄 제품 입지를 만회하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명을 사용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 임원인사에서 LG전자는 2015년부터 조준호 사장이 맡아온 MC사업본부장 자리를 황정환 부사장에게 넘겼다. 황 부사장은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자리를 잡은 ‘올레드 TV’ 개발을 주도한 인물로 경영 전문가인 전임 조 사장에 비해 제품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LG전자는 기존 조 사장을 비롯한 3개 사업본부장들로 이뤄진 각자대표 체제를 조성진 부회장 1인 대표 체제로 전환하면서 ‘LG 시그니처’ 등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를 안착시킨 조 부회장의 역량을 전사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또 지난해 상반기까지 비용 효율화 등을 위한 MC사업본부 조직개편 등도 강도 높게 진행한 만큼, 올해 차기 스마트폰부터 실적 반등을 꾀할 수 있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에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LG전자는 브랜드 변경과 관련해 ‘다양한 가능성 중 하나’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기도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브랜드 전략은 매 제품 출시 때마다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진행하는 것”이라며 “제품의 새로운 요소나 공개 시점 등도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LG전자는 2015년부터 매년 2월 열리는 국제 이동통신 박람회 ‘MWC’에서 G 시리즈 스마트폰을 공개해 왔다. 올해도 MWC 2018에서 차기작을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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