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시 합격자 중 175명 등록 안해…고려대 190명·연세대 297명

기사승인 2018-01-05 17: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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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미등록자, 타대학 의대로 갔을 것”

서울대 수시모집에 합격한 뒤 등록을 접은 학생의 수가 올해 17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은 자연계열 수험생으로 다른 대학 의대로 돌아섰을 것으로 입시업계는 추정했다.

5일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2018학년도 서울대 수시에 합격하고도 등록하지 않은 인원은 모두 175명이다. 전년도(234명)에 비하면 59명(25.2%) 줄었다.

서울대 수시 미등록 인원은 자연계열에서 주로 나왔다. 수의예과가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치의학과가 11명, 조선해양공학과와 응용생물화학부가 각각 10명으로 자연계열에서만 162명이 등록을 고사했다.

이들 수시 등록 포기자로 인해 서울대는 685명으로 예정됐던 정시 일반전형 모집정원을 늘려 860명을 선발한다.

고려대 수시 미등록 인원은 190명으로 전년보다 48명(33.8%) 증가했으며, 연세대는 297명으로 54명(15.4%) 감소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서울대 자연계 수시 미등록자는 대체로 다른 대학 의학 계열로 일부 이탈한 것으로 보이고, 고려대와 연세대 인원은 서울대나 의대 등으로 옮겨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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