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유승민은 진퇴양난, 안철수는 진퇴쌍난”

기사승인 2018-01-10 09: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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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유승민은 진퇴양난, 안철수는 진퇴쌍난”“남북회담 성공 축하하고 유승민은 진퇴양난(兩難) 안철수는 진퇴쌍난(雙難) 되었다”

박지원 전 대표는 10일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 정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잃어버린 남북관계 10년이 어제 복원됐다. 진심으로 축하한다. 어제 회담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는 물론 남북군사회담 개최까지 합의됐다. 우리 측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여러가지를 의식해서 북한 핵문제를 제기했고 우리가 예상했던 대로 북한 측은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았다”며 “이것은 역시 북한 핵문제는 북미간의 문제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를 우리에게 다시 한 번 확인해 준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남북관계가 잘 될 것이다. 양측이 서로 인내하면서 이산가족 상봉 등 여러가지 현안을 합의하고 종국적으로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서 북미간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리 정부의 지렛대 역할이 가장 큰 일이라는 것을 말씀드리며, 다시 한 번 남북 고위급 회담의 합의에 대해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조언했다.

박 전 대표는 “계속되는 바른정당 탈당사태로 유승민 대표의 리더십과 합당이 진퇴양난이다”라며 “안철수 대표 역시 측근들의 이탈로 일부 중진의원들이 제안했던 ‘선 대표직 사퇴 후 전당대회’를 놓고 당 대표실에 걸린 백드롭처럼 진퇴쌍란이 됐다. 어울리지 않는 합당은 안 하는게 상지상책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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