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안철수, 알파에서 오메가까지 유승민이 시키는 대로 모습 처량”

기사승인 2018-01-11 09: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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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는 어제까지도 ‘중재안을 고민해 보겠다’하고 측근들도 함께 북을 쳤습니다. 그러나 유승민 대표와 독대하고, 사퇴를 하지 말라고 하니 ‘사퇴 않겠다’, 중재안을 비판하니 ‘거부하겠다’, 통합에 속도를 내자고 하니 ‘당무회의 소집 지시’ 등 알파에서 오메가까지 유대표가 시키는대로 하는 모습이 처량하기까지 합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안철수 대표의 바른정당과의 통합 행보에 대해 다시금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지원 전 대표는 11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글을 올리고 “안 대표는 이제는 급기야 전대 소집이 어려울 것 같으니 대표당원을 조정하겠다는 친위 쿠데타 구상까지 나온다 합니다”라며 안철수 대표가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박지원 “안철수, 알파에서 오메가까지 유승민이 시키는 대로 모습 처량”다음은 박지원 전 대표가 본잉늬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이다.

제가 뭐라 했습니까. 안철수 대표는 하늘이 두쪽이 나도 중재안, 즉 '선 사퇴 후 전대' 안을 받지 않는다고 예측하지 않았습니까. 결국 중재를 해보려 하셨던 의원들은 안 대표에게 당하신 것입니다.
안 대표는 어제까지도 '중재안을 고민해 보겠다'하고 측근들도 함께 북을 쳤습니다.
그러나 유승민 대표와 독대하고, 사퇴를 하지 말라고 하니 '사퇴 않겠다', 중재안을 비판하니 '거부하겠다',
통합에 속도를 내자고 하니 '당무회의 소집 지시' 등 알파에서 오메가까지 유대표가 시키는대로 하는 모습이 처량하기까지 합니다.

 13일까지 안 대표가 사퇴 수용,14일 의총에서 사퇴 확인 후 전대소집을 확정하자던 중재안 제시 의원들의 충정은 짓밟혔습니다.

안 대표는 이제는 급기야
 전대 소집이 어려울 것 같으니 대표당원을 조정하겠다는 친위 쿠데타 구상까지 나온다 합니다.

안-유 보수합당을 막겠습니다
 안 대표의 불법 합당을 저지하겠습니다
 광야에 벌거벗고 서더라도 포기할 수 없는 정체성,가치관, 호남을 지키겠습니다.

유승민 대표! 당신의 소원대로 한국당과 보수통합당을 하십시오. 국민의당은 당신의 쉼터가 못됩니다.
안철수 대표! 전대는 하늘이 두쪽나도 안됩니다.당신은 유 대표의 맞수가 못됩니다.

힘을 모아 주십시오. 국민은 보수대야합 하라고 국민의당을 만들어 주신 것이 아닙니다. 국민의당을 지키겠습니다. 그것이 끝내 안되면 개혁신당으로 맞서겠습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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