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중국발 미세먼지 덮쳐 대구도 잿빛 하늘

입력 2018-01-15 19: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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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중국발 미세먼지 덮쳐 대구도 잿빛 하늘
15일 중국에서 불어온 미세먼지로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이 답답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김천, 안동, 구미, 영주, 상주, 문경, 군위, 의성, 고령, 성주, 칠곡, 예천 등 경북 서부권 전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렸다.  

경북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경북 서부권역의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한때 93㎍/㎥까지 올라갔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평균농도가 90㎍/㎥ 이상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먼지는 지름이 10㎛ 이하인 미세먼지, 지름이 2.5㎛보다 작은 초미세먼지로 나뉜다. 먼지 입자 크기가 작을수록 인체에는 해롭다. 

이날 대구와 경북의 미세먼지 농도도 ‘나쁨’과 ‘보통’을 오갔다. 16일 대구·경북의 미세먼지 수치는 ‘보통’으로 예상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중국에서 유입된 미세먼지에 대기 정체가 더해져 15일 중서부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았다”며 “내일(16일) 남부지역은 비가 내리면서 오후부터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