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재단, '북한산성 사료총서 제 1권- 고지도, 옛 사진 모음' 발간

입력 2018-01-17 13: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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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문화재단, '북한산성 사료총서 제 1권- 고지도, 옛 사진 모음' 발간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은 북한산성(사적 제162호) 연구보존 및 활성화 사업을 위해 '북한산성 사료총서 제1권 –고지도·옛사진 모음'을 펴냈다(사진).

이 사료총서는 경기도와 고양시, 경기문화재단이 지난 2011년 북한산성의 문화명소화를 위해 출범시킨 북한산성문화사업팀에서 7년여의 자료 수집과 관련기관 협조를 받아 성곽과 관련된 고지도 및 옛 사진을 집대성한 책이다.

고지도, 옛 사진, 근·현대사진, 최근 사진, 논고 등 모두 5개 부분으로 북한산성과 관련된 시각적 자료와 그동안의 연구 성과 등을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고지도’에서는 경기도, 한양일대, 북한산성 단독지도로 나누어 지도를 수집했고, 지도 속의 북한산성과 주변 지세, 도로망 등을 통해 당시 사회·군사·문화적 정보를 알 수 있다.

‘옛사진‘에서는 성 베네딕도회 소속 신부였던 노르베르트 베버(Nobert Weber)와 독일인 헤르만 산더(Hermann Sander)가 찍은 사진을 비롯해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유리원판 사진, 수원 광교박물관 소장 사진 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 수집하고, 이를 문화재 유형별로 묶어 분류해 북한산성의 과거 모습을 면밀히 살펴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근·현대사진’에서는 고양시에서 제공한 사진을 정리해 북한산성의 성벽과 문화재 현황, 북한동 주민들의 생활상을 수록했다. ‘최근사진’은 경기문화재연구원에서 수행한 발굴조사와 학술조사를 통해 모아온 다양한 사진자료, ‘2016년 사진공모전’ 수상작이 수록돼 있어 북한산성이 역사·문화공간으로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유산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경기문화재연구원 김성명 원장은 “북한산성 성벽의 생생한 사진과 이제껏 알려지지 않았던 북한행궁에 대한 새로운 사진은 북한산성의 역사와 가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나아가 북한산성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된다”면서 “연차적 사료총서의 발간을 통해 북한산성의 연구보존 및 활성화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김동섭 기자 kds61072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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