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결승만 아니면 돼’ 어윤수, 4연승으로 16강 안착

기사승인 2018-01-17 20: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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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결승만 아니면 돼’ 어윤수, 4연승으로 16강 안착

결승만 아니면 그는 최강이었다. 어윤수가 4연승으로 32강 D조에서 가장 먼저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어윤수(soO)는 17일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주성욱(Zest)와의 2018 GSL 시즌1 코드S 32강 D조 승자전에서 2대0 완승을 거뒀다.

승자전 1세트 ‘카탈리스트’에서 어윤수가 재치 있는 저글링 난입으로 승리를 따냈다. 주성욱이 일찍이 불사조를 생산해 상대 체제를 맞춰나갔다. 어윤수는 저글링을 다수 생산해 상대 입구를 호시탐탐 노렸다. 주성욱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를 놓치지 않고 저글링을 난입해 피해를 입힌 어윤수는 이후 전진한 주성욱의 병력을 히드라리스크로 제압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2세트 ‘어센션 투 아이어’에서도 저글링 난입이 주성욱이 차원 분광기를 통해 견제에 나섰으나 어윤수의 히드라리스크에 막혔다. 직후 저글링 다수가 주성욱 본진에 난입해 큰 피해를 입혔다. 당황한 주성욱은 집정관 2기를 태운 분광기를 허무하게 히드라리스크에 격추당했다. 승기를 잡은 어윤수는 히드라리스크 대부대를 정면으로 몰고 가 항복을 받아냈다.

앞선 1경기에서 어윤수가 제이크 엄플레비(N3rd Street Gamers_NoRegreT)를 꺾고 승자전에 올랐다.

1세트 ‘어센션 투 아이어’는 어윤수가 기선 제압했다. 제이크가 빠르게 트리플 해처리 체제를 갖추며 빌드에서 앞섰으나 어윤수가 정찰 온 대군주를 처치한 후 저글링+맹독충으로 2번째 멀티를 타격, 예상 외 피해를 입혔다. 제이크가 다급히 뽑은 저글링으로 역습에 나섰으나 어윤수의 수비에 막히고, 반대로 어윤수의 찌르기가 연달아 피해를 누적시켰다. 결국 상대 바퀴를 확인한 제이크가 항복을 선언했다.

2세트 ‘블랙핑크’에서도 어윤수가 이겼다. 어윤수가 일찍이 맹독충을 대동한 러시로 상대 여왕을 잡아냈다. 애벌레에서 앞선 어윤수가 일벌레를 다수 뽑는 사이 제이크가 저글링 생산에 집중해 상대 정면을 타격했다. 그러나 어윤수가 미리 준비한 맹독충으로 적절히 수비해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2경기에선 주성욱이 이재선(TitanEX1_Bunny)을 꺾고 승자전에 올랐다.

1세트 ‘네온 바이올렛 스퀘어’에서 이재선이 우주방어를 보여주며 승리를 따냈다. 초반 화염차 의료선 견제로 득점을 취한 이재선은 확장 기지를 차근히 활성화하며 바이오닉 병력을 불렸다. 급해진 주성욱이 차원 분광기를 활용한 사도 찌르기를 시도했으나 이재선의 발빠른 대처에 막혔다. 이후 사도 정면 찌르기마저 무산되자 주성욱은 항복을 선언했다.

2세트 ‘블랙핑크’에서 주성욱이 반격했다. 트리플 확장기지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킨 주성욱은 차근히 한방 병력을 구성했다. 이재선이 의료선을 활용해 앞뒤로 견제했으나 큰 피해를 주지 못했다. 다수의 집정관을 갖춘 주성욱은 정면에서 힘으로 압도했다. 이재선이 유령을 추가하며 변화를 줬지만 원채 압도적인 주성욱의 병력을 감내하지 못하고 GG를 쳤다.

3세트 ‘카탈리스트’에서 주성욱이 전진 건물로 손쉽게 승리를 쟁취했다. 초반 전진 관문 후 추적자와 광전사를 보낸 주성욱은 보급고를 파괴한 뒤 본진으로 난입했다. 이재선이 급히 사이클론을 생산해 방어에 나섰지만 입구가 뚫린 뒤라 큰 효과가 없었다. 주성욱은 상대 병력을 모두 제거하며 승리를 거뒀다.

<2018 GSL 시즌1 코드S 32강 D조 1경기>

1세트 <어센션 투 아이어> 어윤수 11시(승) vs 제이크 엄플레비 5시

2세트 <블랙핑크> 어윤수 7시(승) vs 제이크 엄플레비 1시

<2018 GSL 시즌1 코드S 32강 D조 2경기>

1세트 <네온 바이올렛 스퀘어> 주성욱 11시 vs 이재선 5시(승)

2세트 <블랙핑크> 주성욱 7시(승) vs 이재선 1시

3세트 <카탈리스트> 주성욱 11시(승) vs 이재선 5시

<2018 GSL 시즌1 코드S 32강 D조 승자전>

1세트 <카탈리스트> 어윤수 11시(승) vs 주성욱 5시

2세트 <어센션 투 아이어> 어윤수 11시(승) vs 주성욱 5시

대치 |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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