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고병재, 정석-변칙 오가는 노련함으로 승자전 진출

기사승인 2018-01-20 13:43:58
- + 인쇄

[GSL] 고병재, 정석-변칙 오가는 노련함으로 승자전 진출

고병재가 노련한 운영으로 남기웅을 제압하고 승자전에 올랐다.

고병재는 20일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GSL 시즌1 코드S 32강 E조 1경기에서 남기웅을 2대1로 꺾고 승자전에 진출했다.

앞선 조지명식에서 고병재(PSISTORM Gaming_GuMiho), 남기웅(Hurricane), 황강호(Losira), 전태양(Splyce_TY)이 E조에 배정됐다. 32강은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남기웅이 강력한 공허 포격기 러시로 세트 선취점을 올렸다. 남기웅은 일찍이 탐사정을 바깥으로 빼 우주관문을 상대 본진 옆에 지은 뒤 공허포격기로 언덕 방어선을 타격했다. 남기웅이 언덕 반대편에 보호막 충전소를 2개나 지으며 계속해서 득점을 올렸다. 고병재가 벙커를 2개까지 늘리며 해병 다수를 생산했지만 공허포격기+추적자의 강력한 폭격에 속수무책이었다. 파수기 역장을 추가한 남기웅은 건설로봇의 수리를 차단하며 항복을 받았다.

2세트에선 고병재가 칼을 빼들었다. 고병재는 빠르게 군수공장을 올려 공성전차를 모은 뒤 해병을 대동해 상대 앞마당으로 전진, 연결체를 파괴했다. 점멸 추적자를 준비 중이던 남기웅은 일부 병력을 뒤로 빼 추가 병력을 끊는 것으로 만회했다. 그러나 앞마당 앞에 진을 친 테란 방어선을 뚫다가 큰 피해를 본 남기웅이다. 고병재는 병력을 규합해 전진, 게임을 끝냈다.

3세트에선 두 선수가 무난하게 출발했다. 남기웅은 점멸 개발 후 중원을 장악했고 고병재는 의료선 다수를 생산해 상대 정면과 측면을 노렸다. 병력이 엇갈려 비슷한 피해를 주고받은 둘이다. 남기웅은 꾸준히 중앙에서 병력을 구축했고 고병재는 측면을 찔렀다. 한 차례 고병재가 상대 앞마당쪽에 대량의 의료선 드랍을 감행했다. 병력이 갈린 남기웅이 부랴부랴 돌아왔지만 고병재의 컨트롤에 병력이 모두 산화됐다. 고병재의 승리가 결정되는 순간이다.

<2018 GSL 시즌1 코드S 32강 E조 1경기>

1세트 <어센션 투 아이어> 고병재 11시 vs 남기웅 5시(승)

2세트 <카탈리스트> 고병재 11시(승) vs 남기웅 5시

3세트 <블랙핑크> 고병재 1시(승) vs 남기웅 7시

대치 |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