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4연승 16강행’ 전태양 “가위바위보 싸움에서 잘 풀려”

기사승인 2018-01-20 15: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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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4연승 16강행’ 전태양 “가위바위보 싸움에서 잘 풀려”

E조 1위로 16강에 오른 전태양이 “이렇게 쉽게 올라갈 줄 몰랐다. 연습을 많이 해서 그런지 빌드에서 유리한 쪽으로 흘러갔다. 뭔가 되는 날인가 싶었다”면서 환히 웃었다.

전태양은 20일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GSL 시즌1 코드S 32강 E조 경기에서 황강호와 고병재를 각각 2대0으로 꺾고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경기 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전태양은 “고병재 선수한테 1세트를 이기고 나서 오늘 1등으로 올라갈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늘 손쉽게 16강에 오른 것에 대해 “가위바위보 싸움에서 이겼다”고 평가했다. 그는 “게임 자체가 6대4에서 7대3까지 바라보는 상황이었다. 실수만 안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게임이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는 “최근 연습을 많이 했다. 저그전이나 테란전은 반반 나오는데 프로토스전이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목표를 테란과 저그를 잡고 올라가는 걸로 했는데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승자전 1세트 몰래 우주공항 전략에 대해 “연습을 굉장히 많이 하다보니깐 맵 지형을 잘 알고 있었다. 처음에 제가 우주공항을 짓기 전 상황부터 7대3으로 유리했다. 그걸 완성시키면 10대0이 된다는 생각을 했다. 최대한 멀리에 지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태양은 “작년에 GSL 8강에서 계속 떨어졌다. 이번 년도에도 8강에서 떨어지면 블리즈컨에 참가하기가 힘들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엔 열심히 해서 우승한번 꼭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항상 16강까지는 꾸역꾸역 잘 올라갔다. 지금부터가 정말 중요하다고 본다. 작년에 블리즈컨 우승하지 못해서 한이 많이 남았다. 블리즈컨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 열심히 하고 있다.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8 GSL 시즌1 코드S 32강 E조 2경기>

1세트 <카탈리스트> 전태양 5시(승) vs 황강호 11시

2세트 <네온 바이올렛 스퀘어> 전태양 11시(승) vs 황강호 5시

<2018 GSL 시즌1 코드S 32강 E조 승자전>

1세트 <네온 바이올렛 스퀘어> 고병재 11시 vs 전태양 5시(승)

2세트 <어센션 투 아이어> 고병재 5시 vs 전태양 11시(승)

대치 |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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