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KSV,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MVP 2대0 대파…4승 고지 선착

기사승인 2018-01-30 18: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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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KSV,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MVP 2대0 대파…4승 고지 선착

콩두 몬스터전 충격패의 여진은 없었다. KSV e스포츠가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4승 고지에 선착, 리그 선두 자리를 재탈환했다. 탑라인의 ‘큐베’ 이성진과 정글러 ‘앰비션’ 강찬용의 활약이 돋보였다.

KSV e스포츠는 30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시즌 3주 차 경기에서 MVP를 세트스코어 2대0으로 대파했다.

이성진의 활약을 등에 업은 KSV는 1세트를 28분 만에 마무리 지었다. 오른을 선택한 이성진은 6분 만에 탑에서 ‘애드’ 강건모(카밀) 상대로 솔로 킬을 따내는 등 게임을 주도했다.

탑과 바텀에서 연이어 솔로 킬을 올린 KSV는 11분 화염 드래곤 전투에서 버프와 3킬을 함께 얻어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25분  내셔 남작 둥지 근처에서 매복 플레이를 통해 ‘비욘드’ 김규석의 세주아니를 암살한 뒤 버프를 둘러 추가 동력을 얻었다. 재정비 후 바텀으로 회전한 KSV는 대규모 교전을 유도, 적을 일망타진하고 넥서스를 앗아갔다.

1세트가 속도전이었다면, 2세트는 KSV 최고 장점인 장기전이었다. 37분 만에 승전보를 전했다. 강찬용(자르반 4세)가 25분경 내셔 남작 버프를 스틸해낸 게 결정적 승리 요인이었다.

이들은 경기 초반 탑과 미드에서 갱킹을 허용하고, 각종 대형 오브젝트를 허용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25분 내셔 남작 버프 스틸과 함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 2분 뒤 미드 힘 싸움에서 2킬을 추가, 억제기까지 철거해 운영 주도권을 쥐었다.

KSV는 33분 내셔 남작 둥지 앞 전투에서 대패해 억제기를 내주는 등 재차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으나, 3분 뒤 전투에서 완벽하게 복수에 성공했다. 이어 37분경 미드로 진격해 승리를 확정 지었다.

서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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