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원 돌파…사상 최대 순익 달성

기사승인 2018-02-02 18: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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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원 돌파…사상 최대 순익 달성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2조36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실적이다. 

하나금융은 2일 2017년 연결당기순이익은 2조368억원으로 전년도(7063억원) 대비 53.1%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4958억원의 순익을 달성했다. 

이자이익(5조1095억 원)과 수수료이익(2조260억원)이 크게 늘어 둘을 합친 핵심이익 또한 전년 말 대비 11.4%(7330억원) 증가했다. 

자본적정성을 보여주는 BIS비율 추정치는 14.97%로 전년말(14.33%) 대비 0.64%p 상승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도 0.78%로 전년말 대비 0.14%p 개선됐다. 

경영의 효율성을 보여주는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올라갔다. ROA는 0.60%로 0.18%p 올랐고, ROE는 8.77%로 2.85% 증가했다. 

아울러 강화된 리스크 관리를 통해 대손충당금도 전년말 대비 8.5%(787억원) 감소한 8426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의 실적 상승은 핵심 관계사인 KEB하나은행의 실적이 개선이 주요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2조103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연간 누적 기준으로 전년(7308억원) 대비 53.2% 증가한 수치다.

또한 비은행 계열사도 실적 상승을 뒷받침했다. 하나금융투자는 1463억원, 하나카드는 106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각각 전년말보다 68.8%, 40.7%씩 증가한 수치이다. 이밖에 하나캐피탈(904억원), 하나저축은행(176억원), 하나생명(138억원)도 양호한 순이익을 기록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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