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김여정 방남, 정부는 북미 대화 주선 등 적극적인 외교전략 펼쳐야”

기사승인 2018-02-08 10: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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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8일 오전 9시 54차 상무위에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포함한 고위급 대표단이 평창에 온다. 김 부부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김정은 위원장의 의중을 누구보다 잘 아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대표단의 방문은, 북한 역시 평창올림픽을 남북 관계 개선의 출발점으로 기대한다는 뜻으로 읽힌다”고 밝혔다.

이어 “평창 이후 한반도 평화를 열어나가기 위해, 이번 북측 방문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정부는 대표단과의 대화를 시작으로, 남북 대화를 확대하고 나아가 북미 대화를 주선하는 등 적극적인 외교 전략을 펼쳐 나가야 한다. 한반도의 미래를 바꿀 골든타임이 바로 지금”이라고 말했다.

또 국방부 5·18특별조사위원회 조사결과 발표 관련해 이정미 대표는 “국방부 5·18특조위 조사결과, 5·18민주화운동 당시 육군이 비무장 시위대를 향해 헬기사격을 가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공군이 전투기와 공격기에 폭탄을 장착한 채 대기했으며, 해군 역시 광주에 출동할 목적으로 대기했던 사실도 드러났다”며 “한마디로 육해공 3군을 동원한, 계획되고 의도된 학살극이었습. 당시 군에 몸담았던 이들의 관련증언이 있었지만, 이번 국방부 발표로 천인공노할 범죄가 명백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건 5·18 학살의 최종 명령자와 그 동조자들에 대한 처벌”이라며 “그들에 대한 엄정한 처벌이 이뤄져야 5월의 영령들도 제대로 눈을 감고, 38년 동안 괴로움에 치를 떤 광주시민의 한이 풀리며, 대한민국의 정의는 새롭게 세워질 것이다. 이를 위해, 정의당은 국회에 제출된 5·18진상규명특별법 통과에 적극적으로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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