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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부영그룹①] 이중근 구속에 창사 이래 최대 위기

김태구 기자입력 : 2018.02.14 02:00:00 | 수정 : 2018.02.14 16:49:25

이중근 회장의 구속에 따라 부영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부영이 추진하고 있던 사업도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부영은 외관상으론 이중근 회장을 포함한 김시병, 최양환, 이기홍 공동대표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모든 결정이 이중근 회장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옥중 경영’을 통한 간접적 그룹 컨트롤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 소공동과 뚝섬 호텔 사업과 인천 송도 테마파크 개발 등 부영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은 지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내부 임원으로부터 말만 대표지 실질적인 결정권이 없어 아무것 할 수 없다는 하소연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칭한 임원이 그룹의 재무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귀띔했다. 이중근 회장 없이는 자금 집행도 이뤄질 수 없다는 것.

당장 부영 협력사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부영이 공사 대금 등을 집행하지 않을 경우 자금난은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이를 의식한 듯 부영은 설 명절을 앞두고 공사업체와 자재납품업체 등 339개 협력사에 715억원의 공사 및 물품 대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내놓으며 여론 달래기에 나섰다. 

부영 관계자는 “이중근 회장이 없더라도 각자 대표들이 책임지고 있는 분야가 있기 때문에 현재 진행되고 사업과 협력업체에는 큰 타격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창사 이래 최대 위기 상황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변호인단을 꾸렸지만 재판까지 빨라야 6개월 정도 소요된다. 당분간 비상경영체제로 운영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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