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GM)이 인력 5000명을 감원한다. 로이터통신은 2일 자체 입수한 문서를 인용해 한국 지엠이 한국 직원을 1만6000명에서 1만1000명으로 줄이려는 계획을 한국 정부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군산공장에서 일하는 직원은 2000명이어서 국내 다른 공장들이 감원 조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감원 시기는 문서에 명시되지 않았다.

이 문서에 따르면 지엠이 자구안으로 제시한 28억 달러 규모 신규투자 계획에 한국 정부가 동의하면 연 50만 대 수준으로 한국 내 생산을 계속하겠다고 한국지엠은 밝혔다.

한국지엠은 향후 10년간 신규 일자리 1100개를 창출하고 생산 라인에서 새로운 SUV 모델 2종과 컴팩트카 엔진을 생산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