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신한은행 멕시코’ 멕시코 현지 법인 개점

기사승인 2018-03-07 10: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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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신한은행 멕시코’ 멕시코 현지 법인 개점신한은행이 지난 6일(멕시코 현지시간 기준) 멕시코에 현지법인 ‘신한은행 멕시코’를 개점했다고 7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2008년 11월 멕시코 대표사무소 개소를 시작으로 적극적인 현지 진출을 추진해 2015년 9월 영업 예비인가, 2017년 12월 최종 영업인가를 획득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멕시코의 영업인가 요건이 매우 까다로워 외국계 은행이 진출하기 어려웠으나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과 멕시코 주재 대한민국 대사관 등 한국 정부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금융권 최초로 현지 영업을 개시했다”고 설명했다.

멕시코는 미국에 인접한 지정학적 강점을 바탕으로 한 미주지역 내 가장 효율적인 생산제조기지로 평가받고 있는 지역이다. 현대기아차·삼성전자·POSCO 등 국내 기업들도 현지에 다수 진출해 있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개점 행사에서 “멕시코는 미국에 인접한 지정학적 강점과 저렴한 인건비를 바탕으로 중남미 생산기지로서의 높은 성장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라며 “멕시코 경제와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신한은행 멕시코’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신한은행 멕시코’를 통해 현지 진출 국내기업 및 협력업체, 교민 기업을 중심으로 초기 영업기반을 구축한 후 멕시코 현지에 특화된 소매 영업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한은행 멕시코’의 출범으로 신한은행은 세계 20개국 158개 글로벌 금융네트워크를 확충함과 동시에 유럽-아시아-오세아니아-아메리카를 연결하는 금융벨트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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