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화이트데이 선물도 각양각색…캐릭터·쇼핑백·젤리까지

기사승인 2018-03-14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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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화이트데이 선물도 각양각색…캐릭터·쇼핑백·젤리까지

편의점들이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다양한 할인 행사와 묶음 행사를 준비했다. 업계에 따르면 단독 캐릭터 상품을 이용한 프리미엄 상품과 독특한 쇼핑백을 이용한 상품, 젤리 상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CU는 가격이 조금 높더라도 캐릭터 등을 활용한 특한 단독 상품들을 기획했다.

CU(씨유)에 따르면, 지난 밸런타인데이 기간(2.1~2.15) 1만원 이하의 밸런타인데이 상품 매출은 지난해 대비 -7.6% 감소한 반면, 1만원 이상 2만원 이하, 2만원 이상의 상품 매출은 각각 4.6%, 3.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CU는 1만원 이하 실속 상품이 강세였던 지난해와 달리,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를 일컫는 가심비가 새로운 소비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실속과 디자인, 포장 등 외관적 요소를 중요하게 여기는 고객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 CU(씨유)는 이달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지난 밸런타인데이 선보인 드림웍스픽처스의 캐릭터 상품들을 한 층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 기획상품을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드림웍스픽처스의 공식 라이선스 인형과 인기 간식이 들어간 ‘드림웍스 바구니 세트(2만3000원~)’, 애니메이션 쿵푸팬더, 슈렉의 주인공이 디자인 된 종이 바구니에 로아커, 페레로로쉐, 봉봉 등 수입 초콜릿과 과자를 담은 ‘드림웍스 미니 바구니(1만2000원~)등 상품의 구성부터 디자인까지 고급화했다.

선물용 상자 안에 초콜릿과 과자를 가득 채운 ‘연인(1만9900원)’, 바구니에 스틱형 카라멜, 소프트젤리 등을 넣은 ‘테이크아웃(1만9500원)’ 등 크라운제과의 인기상품들로 구성한 프리미엄 선물세트 10여 종도 단독 출시한다.

 GS25는 독특한 쇼핑백을 함께 준비하며 센스 있는 선물을 강조했다. 

GS25는 1020세대에 인기있는 패션 브랜드 오아이오아이(O!Oi)와 손잡고 에코백에 사탕, 초콜릿, 젤리를 담아 세트로 구성한 오아이오아이 컬레버레이션 세트 2종을 준비했다. 에코백, 사탕, 초콜릿, 젤리를 별도로 구매하는 것보다 낮은 가격으로 책정된 2만원, 2만2천원이다.

GS25는 남성고객들이 사탕이나 초콜릿과 함께 선물 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어떤 것을 원할까를 고민하다가 1020세대에 인기를 끌고 있는 패션브랜드 에코백을 화이트데이 세트로 재해석한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

또 GS25는 디자인 스타트업 반8과 손잡고 화이트데이용 쇼핑백을 40만개 한정 제작하고 판매 및 증정품으로 선물한다. '네가 좋아하는 건 다 쓸었음’, ‘거부 하지마’ 등 재미있는 문구가 적힌 반8 쇼핑백은 별도로 구매 시 중형 1,200원, 대형 1,500원이며, GS25에서 츄파춥스 등 화이트데이 행사상품을 1만원 이상 구매하면 선물로 제공된다.

GS25는 이달 16일까지 코로로젤리, 하리보젤리, 트롤리젤리, 리치젤리 등 수입 브랜드 젤리 모든 상품에 대해 +1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외에 귀여운 곰 한마리를 손바닥만한 큰 젤리로 만든 유어스점보젤리, 문어, 불가사리 등 바다에 사는 동물을 형상화한 유어스트롤리바다젤리, 진한 카라멜향을 느낄 수 있는 유어스메가톤바카라멜, 커피 향의 커피빈젤리도 내세웠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젤리 상품을 대거 준비했다.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화이트데이(3월1~16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캔디류 매출은 전년 대비 11.5% 증가한 반면 젤리는 두 배 이상(126.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구성비에서도 캔디류와 초콜릿의 구성비는 각각 1.5%p, 4.4%p 소폭 하락했지만, 젤리의 매출 비중은 10.1%p 늘어난 27.9%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친근하면서도 귀여운 캐릭터로 오랜 시간 사랑 받아온 짱구 또는 흰둥이 캐릭터 인형 1종(랜덤 구성)과 짱구가 좋아하는 초코비 과자의 맛과 모양을 그대로 구현한 초코비젤리 3개가 함께 구성된 '짱구와 초코비젤리 먹자(9900원)'를 준비했다.

실제 장난감 블록처럼 조립이 가능한 블록젤리 2개와 블록모양의 비누1개가 들어있는 '4D 블록젤리와 블록비누(5000원)'도 선보이며, 여성 취향 저격 상품인 장미모양의 로즈블러썸젤리 2개와 향긋한 장미향의 비누가 담긴 '로즈블러썸젤리&비누(5000원)', 로즈블러썸젤리 2개와 장미 무늬가 새겨진 에코백이 패키지 된 '로즈블러썸 젤리&에코백(6000원)'등도 판매한다.

그리고 립스틱 사탕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시크릿쥬쥬 립캔디 1개와 립스틱 모양의 지우개 2개, 추억의 종이인형이 들어있는 '시크릿쥬쥬세트(4000원)'도 한정 준비했다.

더불어 PB요구르트맛젤리, 하리보 젤리, 허쉬 초콜릿, 로쉐3입, 멘토스 등 인기 젤리, 초콜릿, 사탕 등 100여종의 화이트데이 상품에 대해 1+1, 2+1 증정 이벤트를 대거 준비해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미니스톱도 젤리 시장과 캐릭터 시장에 주목했다.

미니스톱은 3000원 이하 저가상품에 집중하는 동시에 젤리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매출증가 추세를 반영해 젤리상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또한 발렌타인데이에 이어 베어스 스쿨 재키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도 다시 한번 선보인다.

새롭게 선보이는 미니스톱의 저가상품은 귀여운 도라에몽 캐릭터로 디자인한 패키지에 롤리팝캔디가 들어있는 ‘도라에몽빅롤리봉지’, 작은 캔디 안에 과일 모양이 새겨져 있는 수제캔디 ‘그로비팝 캔디’, 초코, 딸기, 포도 마쉬멜로를 귀여운 포장으로 감싸 선물하기 좋은 ‘하늘 마쉬멜로우 컬렉션’ 등 11종이다.

미니스톱은 인기캐릭터인 베어스 스쿨 재키와 함께한 콜라보상품도 선보인다. 베어스 스쿨 재키는 동화책 캐릭터로 출발하여 15년 동안 영화, 뮤지컬, 팬시 등 다양하게 상품화된 귀여운 곰 캐릭터다. ‘재키옐로우’와 ‘재키화이트’는 재키의 캐릭터가 그려진 상자 안에 가나마일드, 청포토캔디 등 다양한 초콜릿, 캔디와 미니사이즈 재키수첩이 덤으로 증정되는 기획상품이다. 

또한 젤리류 상품의 품목 수를 확대하고 다양한 1+1, 2+1 행사도 전개한다. 미니스톱은 ‘코로로망고’, ‘코로로딸기’를 비롯한 코로로 젤리 상품 4종에 대해 2+1행사를 진행하며 ‘하리보골드베렌100g’, ‘하리보해피콜라100g’등 하리보 4종도 3월 14일까지 2+1으로 만나볼 수 있다.

그 외에도 로아커초콜릿 4종, 후룻바이더풋젤리 등 17종 상품에 대해 1+1행사를, 멘토스 4종, 쥬시드롭구미젤리 등 121종 상품에 대해 2+1행사를 진행한다.

후발주자 이마트24도 오는 14일까지 총 130품목, 20억 물량으로 화이트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화이트데이 기획상품과 일반 캔디류 상품 외에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젤리류 상품을 30%이상 늘렸다. 그리고 카드사 프로모션을 통해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

이마트24 MD담당 진영호 상무는 “전년대비 품목과 물량을 늘린 만큼, 고객들의 화이트데이 상품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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