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작년 추경으로 만들어진 일자리 6만7000개… 청년일자리 4400개 불과”

기사승인 2018-03-15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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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정태옥 대변인은 15일 “지난해 자유한국당은 푼돈 알바와 공공부문 일자리를 늘리는 추경에 반대하며 진정한 일자리는 민간에서 창출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며 “하지만 정부여당은 그런 자유한국당을 청년실업에 무책임하다고 매도했다. 그리고 기어코 11조 6000억 추경을 편성하면서 11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엉성하게 계획된 사업이라 예산 집행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실적에서도 우리당 추경호 의원실 자료에 의하면 작년 추경으로 직접 만들어진 일자리는 6만7000개이고, 3만개는 노인 단기 알바자리이고 청년일자리는 4400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그런데도 올해 본예산에 또 일자리 예산이 차고 넘치게 넣었다. 이제 겨우 1분기 밖에 지나지 않아 집행도 거의 되지 않고 있다. 그런데도 정부는 또 추경카드를 꺼내들었다”며 “결론부터 말하면 돈(예산)이 없어서 일자리가 만들어 지지 않는 것이 아니다. 일자리 만들자하면서 정부는 올해 인상률 16.4%라는 역대급 최저임금인상을 감행했다. 일자리 줄이는 정책을 정부가 앞장서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태옥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고용시장을 어렵게 만들고 소상공인을 옥죄게 된다고 반대했다. 하지만 정부는 일자리 안정자금을 주면된다며 또 곳간을 열어 제꼈다”며 “지방선거를 의식한 예산 뿌리기는 논외로 하더라도, 무능과 실수를 나라곳간으로 메꾸는 건 안 된다. 나라곳간은 끊임없이 샘솟는 화수분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일자리는 민간에서 나온다’는 기본적인 사실을 자각하고 규제완화, 노동개혁, 기업 기살리기 등 실질적인 일자리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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