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김철근 대변인은 15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피의자로 소환돼 조사를 마치고 오늘 아침 돌아갔다. 검찰 조사 중 이 전 대통령은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 등 뇌물수수를 비롯한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으며, 그런 일이 있었더라도 실무선에서 이뤄진 일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는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김백준 전 기획관 등 측근들이 범죄사실을 털어놨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책임을 떠넘기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모습이 참담하기 그지없다”며 “뇌물수수와 배임, 횡령 등 20여개의 혐의가 거론되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일반 형사범보다 못한 처지로 전락했다”고 비난했다.
또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와 배임, 횡령 등의 혐의를 철저하게 수사해 진상을 밝혀내야 한다. 권력형 범죄는 예외 없이 엄정히 수사하고 일벌백계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들의 상식”이라며 “바른미래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호언장담한 ‘도덕적으로 가장 완벽하다던 정권’의 실체가 무엇인지 검찰이 샅샅이 파헤칠 것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