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페이커’ 이상혁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

기사승인 2018-03-18 19: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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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페이커’ 이상혁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

“포스트 시즌 자력 진출이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SK텔레콤 T1 미드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잔여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혁은 오늘 경기에서 아지르와 애니비아로 1·2세트 맹활약, 팀 승리에 크게 일조했다.

SKT는 18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KSV와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완승했다.

오늘 경기 결과에 따라 SKT는 시즌 7승9패 세트득실 -3을 기록, 5위 락스 타이거즈(7승8패 세트득실 -3)를 바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동시에 승강전권인 9위 bbq 올리버스(5승11패 세트득실 -10)와의 격차도 벌렸다.

경기 후 기자실을 방문한 이상혁은 “(오늘 경기에 앞서)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다. 팀적으로 열심히 연습했다”며 “저희가 잘했다기보다는 상대가 실수한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다”고 오늘 경기를 복기했다.

아울러 그는 “개인적으로도 (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실수를 받아먹는 식의 플레이가 됐다”면서 “조금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앞으로 남은 대진, MVP전과 콩두 몬스터전에 대해서는 “쉽게 이기거나 하는 상황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경계를 풀지 않았다. 이상혁은 “어느 쪽이 연구를 많이 하고, 준비를 많이 하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한편 그는 ‘블로섬’ 박범찬 대신 ‘블랭크’ 강선구가 출전한 이유를 묻자 “구체적인 이유는 말씀드리기 힘들다. 지금 상태에서 감독님께서 보시기에는 강선구가 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답했다.

서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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