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청, 문화재 문턱은 낮추고 주민 행복은 높이고

입력 2018-03-19 18: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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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청, 문화재 문턱은 낮추고 주민 행복은 높이고
대구 수성구청이 이달부터 2018년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생생문화재 사업 ‘물 따라 걷는 인자수성 역사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알려지지 않은 지역 문화재의 가치를 새롭게 발굴하고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문화재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 위해 마련됐다.

‘물 따라 걷는 인자수성 역사여행’은 오는 11월까지 상동 일대의 상동지석묘군(대구시 기념물 제12호), 이공제비 및 군수이후범선영세불망비(대구시 유형 문화재 제23호) 등의 문화재를 적극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세부 프로그램은 문화해설사 전문 교육인 인자수성 ‘仁’으로 배워요!(성인)와 초등학생 체험 프로그램인 인자수성 ‘仁’으로 배워요!(어린이), 동지석묘군 고인돌 만들기, 도보답사 여행인 신천 따라 한바퀴 등 4가지다.

수성구청은 지난 16일 ‘인자수성 ‘仁’으로 배워요!’를 시작으로 2018년 수성구 생생문화재 사업의 문을 열었다. 

이 프로그램은 스토리텔러 및 상동마을 공정여행가 등 문화해설사를 위한 문화재 활용 전문 교육과정으로 20명 정도의 문화해설사가 교육에 참여했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이미 양성된 인력을 문화재 전문교육 및 스토리텔링 교육 후 활용할 예정이다. 

교육생은 총 5회 교육을 이수하고 ‘물 따라 걷는 인자수성 역사여행’의 3가지 프로그램에서 스토리텔러 및 진행보조로 활동하게 된다. 

‘물 따라 걷는 인자수성 역사여행’ 프로그램의 참가 신청은 4월부터 수성평생학습포털 또는 주관단체인 ㈜컬처앤로드 문화유산활용연구소로 하면 된다.

홍성주 수성구청장 권한대행은 “수성구민과 수성구를 찾는 관광객이 2㎞ 반경 내에서 선사부터 근·현대까지의 역사를 품고 있는 지역의 문화재를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문화재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