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지역 대형사업 사전컨설팅 감사 실시

입력 2018-03-19 18: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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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지역 대형사업 사전컨설팅 감사 실시한경호 권한대행은 19일 간부회의에서 봄 행락철 전세버스 안전점검 강화, 사천 바다케이블카와 함양 산삼휴양밸리의 사전컨설팅 감사를 통한 안전도 제고, 공직기강 확립과 선거중립,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특별대책을 지시하고 도민체육대회 준비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봄 행락철을 맞아 전세버스에 대한 안전점검과 단속을 지시했다.

한 대행은 “전세버스 사고는 대형사고로 연결될 수 있다”며, “차량점검 등 차량정비뿐 아니라, 달리는 버스 안에서의 음주가무 등 안전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교육과 함께 경찰과 협력해 불시단속도 강화해 달라”고 지시했다.

현재 경남 도내에는 154개 업체 3091대의 전세버스가 등록돼 있으며, 사고건수와 사망자수는 2015년 82건 발생에 4명 사망, 117명 중상, 2016년에는 90건 발생에 6명 사망, 48명 중상, 2017년에는 85건의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5명이 중상을 입는 등 다소 감소세이기는 하나 꾸준히 사고가 이어져 오고 있다. 주요 사고원인은 전방주시 태만,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안전거리 미확보 등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는 4월 30일까지 전세버스 안전점검 기간으로 정해 경남도와 시·군, 경찰과 교통안전공단 등과 협력해 차량안전 점검과 불법행위 단속 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 대행은 사천 바다케이블카와 함양 산삼휴양밸리 조성사업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사전 컨설팅 감사도 지시했다.

한 대행은 “사천 바다케이블카가 설치되는 초양도와 각산사이는 풍경도 아름답지만 바람과 물살이 센 곳”이라며, “4월 13일 준공전에 안전에 관한 사전 컨설팅 감사를 실시해 조그마한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주말에 함양 산삼휴양밸리가 조성되고 있는 함양 대봉산 현장을 점검하고 왔다. 대봉산 산삼 휴양밸리는 항노화 산업과 연계해 국내 최고의 힐링 휴양단지가 될 것이다. 도비 300억 원을 포함해서 1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현재 공정율이 80%에 이르고 있다. 해발 1000m 이상에서 수직으로 떨어지는 짚 라인, 4㎞에 이르는 모노레일 등 흥미진진한 시설물들이 설치되고 있다. 그러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감사관실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사전 컨설팅 감사를 실시해 안전을 점검해 달라. 함양군을 도와주는 컨설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4월 말 진주시 일원에서 열리는 도민체육대회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한 대행은 “도민 체육대회는 경남도의 가장 큰 체육행사이다. 체육인들뿐만 아니라 도민들이 하께 하는 체전이 되어야 한다”며 “4월초에 권한대행이 주재하는 점검회의를 통해 대회준비상황과 도민들의 참여방안 등을 점검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도민체육대회는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진주시 일원에서 열리며, 27개 종목에서 선수, 임원 등 2만여 명이 참석한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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