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지방선거] 차기 경남 고성군수 선호도, 백두현 靑 행정관 22.1% ‘1위’

기사승인 2018-03-22 13:46:46
- + 인쇄

차기 경남 고성군수 후보 선호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민주당) 후보로 출마 선언한 백두현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1위를 차지했다. 백 전 선임행정관은 제19대 대통령선거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정무특보와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조선해양산업대책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2일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조사,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고성군수 선거에서 다음의 인물들이 출마한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22.1%가 백 전 선임행정관을 꼽았다. 이상근 전 통영상공회의소 회장 19.9% 김홍식 군의원 19.5%, 황대열 도의원 11%, 강남훈 자유한국당(한국당) 당대표 공보특보 9.1%, 남상권 변호사가 5.9%로 그 뒤를 이었다. 기타 4.8%, 없음 4.7%, 잘 모름 3.1% 였다.

지난달 쿠키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조사,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백 전 선임행정관은 33.7%의 지지율을 얻어 1위를 차지했었다. 

지역별로도 백 전 선임행정관은 이 전 회장 보다 높은 선호도를 얻었다. 백 전 선임행정관은 제1선거구(고성읍, 삼산면)에서 지지율 21%를 기록, 19.4%의 이 전 회장을 앞섰다. 제2선거구(대가·영현·영오·개천·구만·회화·마암·동해·거류·하이·상리·하일면) 역시 백 전 선임행정관과 이 전 회장이 각각 23.1%, 20.3%의 지지를 얻었다. 

연령대별로 백 전 선임행정관은 노년층보다는 청장년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 전 행정관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19~29세 40.3%, 40대 29%, 30대 27.9%, 50대 24.3%, 60세 이상 12.2% 였다. 

고성군수 한국당 후보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는 이 전 회장이 꼽혔다. '다음의 인물들 중 한국당의 고성군수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21.8%가 이 전 회장을 선택했다. 김 군의원 20.8%, 황 도의원 10.4%, 강 공보특보 9.4%, 남 변호사 8.3% 순이었다. 기타 9.3%, 없음 13.5%, 잘 모름 6.4%로 집계됐다.

한국당 지지층(238명)만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김 군의원이 이 전 회장을 앞섰다. 김 군의원 27.3%, 이 전 회장 26.6%였다. 강 공보특보 13.6%, 황 도의원 12.3%, 남 변호사 6.9%, 기타 8.1%, 없음 0.7%, 잘모름 4.4%였다. 

고성군수 주민 2명 중 1명은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이번 지방선거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권으로 확산 중인 미투운동이 지방선거에 영향을 줄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56%가 '영향을 줄 것이다'라고 답했다.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34.9%, 잘 모름 9.1%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한국당 지지층이 민주당 지지층보다 미투운동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 지지층(155명)은 '영향을 줄 것이다' 41.8%,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54.4%라고 답했다. 한국당 지지층(238명)은 '영향을 줄 것이다' 60%,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28.1%로 조사됐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도 함께 조사 됐다. 고성군에 거주하는 전체 응답자 중 40.6%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부정평가는 38.8% 였다. '어느 쪽도 아니다' 14.8%, 잘 모름 5.8% 였다.

[미리보는 지방선거] 차기 경남 고성군수 선호도, 백두현 靑 행정관 22.1% ‘1위’정당지지율은 한국당 47.9%, 민주당 30.3%, 바른미래당 3.9%, 민주평화당 0.8%, 정의당 1.1%, 기타 5.5%, 없음 9.2%, 잘 모름 1.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경상남도 고성군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62%+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38%,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501명(총 통화시도 1만3530명, 응답률 3.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2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인용공표보도정보

쿠키뉴스의뢰, 조원씨앤아이조사(2/3~5),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