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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쿡기자] 이태임 은퇴의 3일, 성숙한 퇴장은 어려웠을까

이태임 은퇴의 3일, 성숙한 퇴장은 어려웠을까

이은지 기자입력 : 2018.03.22 14:00:01 | 수정 : 2018.03.22 14:04:42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과 임신설. 열애설에 이어서 유력 인사와의 루머가 확산되더니 급작스럽게 전속 계약 해지 후 은퇴. 배우 이태임의 이야기입니다. 그녀는 왜 그렇게 사라졌을까요.

시작은 지난 19일. 이태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 날 너무 힘들었다”는 그녀는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죠. 소속사와의 확인은 당연한 수순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소속사인 해냄엔터테인먼트는 뜻밖의 답을 내놨죠. 이태임의 은퇴 의사는 들어본 적도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소속사 측은 “당황스럽다”고 밝히며 “이태임이 최근 힘들어하기는 했지만 은퇴를 할 계획은 듣지 못했다”고 전했죠.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의 추측은 커져만 갔습니다. 열애설과 임신설이 불거졌죠. 게다가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인 이시형씨와의 관계도 루머로 번졌습니다. 때마침 이명박 전 대통령이 같은 시기인 최근 110억 원대 뇌물 수수와 350억 원대 비자금과 횡령 혐의를 받아 검찰 수사를 받고 있어 루머는 더욱 더 크게 확산됐죠. 그러나 이태임 측은 여전히 소속사와 연락두절 된 상태로, 해외에 체류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들렸습니다. 소속사 측은 이태임의 루머에 관해 빠르게 공식입장을 통해 “소속 배우와 현재 연락이 되지 않는 상태라 어떤 것에도 맞다 아니다를 답할 수 없다”며 “조만간 공식입장을 내겠지만 무분별한 추측성 보도와 루머 확산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죠.

결국 21일 이태임과 소속사 측이 계약해지 소식을 알렸습니다. 이유는 이태임의 임신이었죠. 이태임은 현재 12세 연상의 M&A사업가와 열애 중이며, 혼전임신 3개월 차라고 합니다. 배우로서의 커리어와 엄마로서의 삶 중 후자를 택한 이태임은 출산 후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밝혔으며 이로 인해 소속사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했습니다. 이태임이 원인 제공자인 만큼 위약금은 이태임 측이 배상하기로 했다는 것까지 소속사 측은 자세히 알렸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이태임 측의 태도입니다. 이태임은 그간 수많은 루머에 시달리고 사건을 겪은 배우입니다. 덕분이라기는 뭣하지만 그간 쌓아온 일들로 인해 성숙한 태도를 보일 수도 있었죠. 간결하게 소속사 측과 원만한 협의를 하고, 임신 사실을 알리며 대중들에게 축복을 받는 은퇴가 충분히 가능했던 상황입니다. 앞서 혼전임신을 알리고 결혼에 골인한 여배우가 다수 존재하는 만큼 없는 사례도 아니죠.

물론 상처 때문에 그런 것들을 고려하기 어려웠을 수도 있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2015년 초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당시 이태임이 예원에게 욕설을 한 사실이 알려져 소위 지라시(증권가 정보지)에 기사는 물론, 여론의 십자포화를 맞아 이태임은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받았죠. 모든 연예활동도 중단됐습니다. 그때 이태임이 받은 상처와 고립감을 고려해줘야 한다고 팬들은 목소리를 냈죠.

어쨌든 이태임은 이제 배우가 아닌 일반인의 길을 가게 됐습니다. 자신의 커리어를 모두 버리고 선택한 길인 만큼, 그 앞길에 행복만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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