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 출고…2018 아시안게임 관람객 수송

입력 2018-03-22 16: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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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을 위한 인도네시아 사상 첫 경전철이 출고됐다.

현대로템은 21일 창원공장에서 총 8편성(16량)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 중 첫 편성의 출고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자카르타 경전철은 현대로템이 지난해 2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정부 산하 자산관리공사(JAKPRO)로부터 3300만 달러 규모로 수주한 경전철로 인도네시아 최초의 경전철이다.

경전철은 오는 8월 개막하는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지역에 신설되는 노선 중 1단계인 선수촌~경기장(총연장 5.8km, 5개 역사) 구간에서 운행한다.

이번에 출고한 경전철은 선박으로 현지 이송 후 본선시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본선시운전은 경전철이 운행하게 될 자카르타 운영 노선에서 열차의 전반적인 시스템, 주행특성, 진동테스트 등을 최종 점검해 전반적인 성능을 확인하는 최종단계다.

현대로템은 본선시운전을 거쳐 올해 10월까지 모든 편성을 납품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이 제작한 자카르타 경전철은 대중교통이 열악한 자카르타 현지에서 지역주민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게 되며 2018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45여개국 선수단과 관람객을 수송하는데 핵심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현대로템은 2018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지원을 위해 고품질과 효율성, 편의성, 단납기에 초점을 맞춰 열차를 제작했다.

자카르타 경전철은 알루미늄으로 차체를 제작해 기존 철로 제작된 열차보다 경량화 시켜 차량 운행에 필요한 전력소모를 최소화했다.
또 휠체어 및 유모차 탑승 공간을 별도로 확보하는 등 승객 편의시설을 강화해 승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열차를 제작했다.

아울러 자카르타 경전철의 짧은 납품기간을 고려해 국내 철도차량 및 부품제조사인 우진산전과 함께 사업을 분업해 사업 수행효율을 극대화 하는 방법으로 기간 단축을 이끌어 냈다.

자카르타 경전철 사업은 현대로템이 국내 협력사와 첫 동반 해외 진출한 사업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동반성장 성과로 평가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안전하고 고품질의 경전철 납품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일 것”이라며 “2018년에 열리는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지원을 위해 고품질의 전동차를 무사히 납품할 수 있도록 마지막 편성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로템, 필리핀 아동센터 장학금 및 통학차량 지원

현대로템이 지난해에 이어 필리핀에서 장학금과 통학차량 지원 활동을 전개한다.

[현대로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 출고…2018 아시안게임 관람객 수송현대로템은 21일(현지시간) 필리핀 바기오 지역아동센터에서 앙헬레스 동방아동센터 및 바기오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과 통학차량 운영비를 전달했다.

이번 사회공헌 활동은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고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함께 필리핀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6년 1월 5300억원 규모의 마닐라 7호선 전동차 턴키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현대로템은 이날 전달식에서 아동센터 두 곳에 학생 300명분의 장학금과 통학차량 각 1대 운영비 및 운전사 인건비 1년치를 전달했으며 아동센터 학생들을 위한 간식도 함께 지원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7월에도 앙헬레스 동방아동센터에 장학금과 통학차량을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는 수도 마닐라 북쪽의 바기오 지역아동센터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했다.

특히 바기오 지역아동센터는 마닐라에서 자동차로 5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외진 곳에 있어 운영비용 부족으로 폐교될 위기에 처했으나 이번에 현대로템이 학생들의 학비를 지원함으로써 정상적인 운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현지 진출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자 이번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 지원 등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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