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지방선거] 차기 충남도지사 가상대결, 양승조 vs 이인제 오차범위 내 ‘접전’

기사승인 2018-03-27 1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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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충남도지사 가상대결에서 양승조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의원과 이인제 전 자유한국당(한국당) 최고위원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조사,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충남도지사 선거에서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24.6%가 양 의원을, 20.7%가 이 전 최고위원을 선택했다. 복기왕 전 아산시장(민주당)은 18.3%, 정용선 전 충남지방경찰청장(한국당) 10.2%, 김용필 충남도의원(바른미래당) 4.3%, 기타 7.0%, 없음 9.2%, 잘 모름 5.6% 순이었다. 

각 후보에 대한 지지는 지역별로 갈렸다. 양 의원의 지역구 소재지인 제1권역(천안시)에선 양 의원이 39.2%의 지지율로 가장 높았다. 복 전 시장 17.3%, 이 전 최고위원 12.8%, 정 전 청장 6.7%, 김 도의원 2.7%, 기타 6.9%, 없음 5.2%, 잘 모름 9.3%였다. 제2권역(아산・당진시)은 복 전 아산시장이 28.3%로 가장 높았고, 시・군 복합지역인 제3권역(보령・서산시, 서천・예산・태안・홍성군)과 제4권역(공주・논산・계룡시, 금산・부여・청양군)에선 이 전 최고위원이 높은 지지를 받았다.  

충남도지사 민주당 후보로 적합한 인물로도 양 의원이 꼽혔다. ‘다음의 인물들 중 민주당의 충남도지사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들 중 25.7%가 양 의원이라고 답했다. 복 전 시장 18.6%, 기타 21.2%, 없음 20.4%, 잘 모름 14.1%였다. 

민주당 지지층(416명)만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도 양 의원 33.6%, 복 전 시장 24.7%였다. 기타 14.9%, 없음 13.2%, 잘 모름 13.6%로 집계됐다. 

한국당 후보로 적합한 인물에서는 이 전 최고위원이 27.8%로 12.9%를 기록한 정 전 청장을 앞섰다. 기타 13.6%, 없음 39.3%, 잘 모름 6.4%였다.

한국당 지지층(205명)만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에서도 이 전 최고위원 58.1%, 정 전 청장 23.0%였다. 기타 13.8%, 없음 3.9%, 잘모름 1.2%였다. 

충남도민 5명중 3명 이상은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이번 지방선거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권으로 확산중인 미투운동이 지방선거에 영향을 줄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64.5%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영향을 주지 않을 것’ 30.1%, 잘 모름 5.5%였다. 

민주당 충남지사 예비후보였던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의 사퇴도 지지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박 전 청와대 대변인의 충남지사 예비후보직 사퇴 이후, 지지하시는 후보가 바뀌셨나요’라는 질문에 전체응답자의 38.3%가 ‘바뀌었다’고 대답했다. ‘바뀌지 않았다’ 36.2%, 잘 모름 25.5%였다. 

박 전 대변인 사퇴 전인 지난 1월24일 쿠키뉴스가  발표한 조사[인용공표정보 참조]에서는 박 전 대변인 14.3%, 양 의원 13.6%, 복 전 시장 11.4%, 홍문표 의원 10.4%, 이 전 최고위원 9.3%, 박상돈 전 의원 4.2%, 김 도의원 2.9%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에 대한 질문에는 긍정 답변이 많았다. ‘문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전체 응답자 중 58.6%는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 못하고 있다 26.2%, 어느 쪽도 아님 12.7%, 잘 모름 2.5%로 집계되었다. 

[미리보는 지방선거] 차기 충남도지사 가상대결, 양승조 vs 이인제 오차범위 내 ‘접전’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52.1%, 자유한국당 24.7%, 바른미래당 6.7%, 민주평화당 0.9% 정의당 2.2%, 기타 2.8%, 없음 8.8%, 잘 모름 1.8%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대한민국 충청남도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57%+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43%,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809명(총 통화시도 1만8916명, 응답률 4.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인용공표보도정보

쿠키뉴스의뢰, 조원씨앤아이조사(1/20~22),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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