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은행장 “지주사 전환, 당국과 협의중”

기사승인 2018-04-02 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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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은행장 “지주사 전환, 당국과 협의중”손태승 우리은행장은 2일 우리은행 지주회사 전환과 관련해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행장은 이날 오전 우리은행 서울 본점에서 열린 ATM 수수료 인하 행사 참석 후 기자와 만나 “(지주사 전환은)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 나중에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은 채용비리 책임을 안고 물러난 이광구 전 행장 때부터 내려져온 숙원사업이었다. 손 행장은 내정 이후 지주사 전환 의지를 강력하게 내비친 바 있다.

손 행장은 “대한민국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종합금융그룹으로 가려면 일정부분 비은행회사를 둬야하는 만큼 과점주주, 이사회 등과 협력해 자산운용사 등 비은행회사 인수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손 행장은 내달 중 IR(기업공개) 일정도 언급했다. 그는 “5월에 아시아와 유럽으로 간다”며 “지역은 이미 정했는데 상대국과 일정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주가부양 계획에 대해서는 “주가는 잘못 얘기하면 공정율에 위반된다”며 답변을 피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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