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CCTV 통합관제센터, 범죄해결 큰 몫

입력 2018-04-03 15: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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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CCTV 통합관제센터, 범죄해결 큰 몫

 

경북 성주군 CCTV 통합관제센터가 주민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15년 6월 문을 연 CCTV 통합관제센터는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재해·재난 및 범죄 예방, 범인 검거에도 기여하고 있다.

통합관제센터는 방범, 어린이보호, 재난감시 등 용도별·기관별로 분산·운영되던 CCTV를 관제센터로 통합해 현재까지 268곳에 772대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범죄취약지역 등 34곳에 방범용 CCTV 71대, 어린이보호구역 6곳에 CCTV 12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관제요원 32명이 4조 3교대로 365일 24시간 상시 모니터링을 해 각종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경찰서 등 관련기관에 신고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용암면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을 발견한 관제요원이 즉시 119에 신고해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는 사고를 막아 피해를 최소화했다.

특히 2017년 이후 교통사고 82건, 절도·도난 64건, 재물손괴 21건, 폭행·상해 8건 등 총 228건의 기록을 경찰서 등 관계기관에 제공해 사건·사고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군은 관제요원들의 모니터링 역량 강화와 CCTV 영상정보로 인한 사생활침해 우려 해소를 위해 개인정보보호법, 관제시스템 운영요령 등 관련 교육도 지속할 예정이다.

경찰관계자는 “CCTV 관제센터가 범죄 예방과 범인검거를 위한 증거확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제센터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불법쓰레기투기 근절을 위해 읍면에 설치한 불법쓰레기 감시용 CCTV 5대를 관제센터에 수용하고 24시간 불법쓰레기투기를 모니터링함으로써 군정 역점시책으로 추진 중인 클린성주, 친환경 농촌 만들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앞으로도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를 강화해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군민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지는 컨트롤타워로 만들겠다”며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공간을 기반으로 초일류 농업도시, 창조도시 및 건강도시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주=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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