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태호 후보 공천… 땜질공천의 전형”

기사승인 2018-04-06 12: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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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6일 오전 “자유한국당이 이명박 정부 당시 국무총리로 지명됐다가 도덕성 문제로 낙마한 김태호 후보를 경남지사로 추대하기 위한 자축행사를 어제 열었다”며 “국민의 큰 관심을 받은 무한도전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면서 김태호 피디를 격려하기 위한 축하연이 아니라, 알고 보니 자유한국당의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땜질공천에 대한 자축연이었던 것”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김태호 피디의 또 다른 무한도전은 성공할 것으로 믿지만, 경남지사를 한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의 무한도전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경남도민들은 더 이상 자유한국당의 ‘염치없는 무모한 도전’은 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이라며 “‘동명이인’ 김태호 후보는 2010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마음에 들었는지 총리후보로 지명했으나, 인사청문회에서 비리 문제가 불거져 국민들의 매서운 질타에 낙마한 자진 하차한 인물”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또 “이런 인물을 가지고, ‘거물이네’, ‘탁월한 선택이네’ 하며 자유한국당이 ‘자화자찬’할 일은 아니다. 김태호 후보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랑’과 홍준표 대표의 ‘총애’를 받았는지 모르지만, 국민 눈에는 올드보이, 올드보수로, 땜질공천의 소산으로만 보인다”며 “민심은 물과 같아서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배를 뒤집기도 한다고 했다. 거대한 민심의 파도 앞에 김태호 후보가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궁금할 뿐”이라고 전했다.

김현 대변인은 “이번 경남지사 선거는 민생과 복지는 철저히 외면하고, 자신의 대권놀음과 존재감 과시를 위해 경남도정을 망쳐놓은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독선과 독주를 심판하는 선거”라며 “경남도민 여러분이 도민들의 민생과 경남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일으킬 비전 있는 김경수 후보를 선택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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